이재식 목사

2024년 01월 02일(화) 00:10

▶본문 : 베드로전서 3장 15~16절

▶찬송 : 488장



코로나 이후 예배자리가 많이 비었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전도도 어렵다고 한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거룩한 사명이 있다. 복음 전파이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틈새를 찾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누군가 나에게 예수님을 믿는 이유, 신앙생활을 왜 하냐고 물어온다면 이때가 기회다. 나의 입술을 통해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상대가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스로에게 물어보면서 분명하고 확실한 대답을 준비하고 주님을 섬기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자.

진정한 소망, 먼저 예수님 믿는 이유가 무엇인가? 답은 분명하다. 영혼 구원이다. 베드로는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1:9)"라고 증언한다. 영혼구원 없는 신앙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사람은 금수와 달리 영생하는 존재다. 그래서 영원히 살고픈 소망이 있다. 하나님이 독생자를 보내셔서 구원하고자 하심도 영생이다(요3:16). 영혼을 구원받아야겠다는 것은 욕심도 아니고 사치도 아니다. 이것은 영적인 본능이다. 영혼구원의 갈망은 무엇으로 가능할까?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가능하다(행16:31).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물을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우리에게 궁극적 소망이 무엇인가? 좋은 집, 좋은 환경, 무병장수인가? 이것들은 다 보이는 소망이다. 다 지나가는 것이다(롬8:24). 영원한 소망, 죽음을 넘어서는 소망, 예수님 부활 이후 우리에게 주어진 소망은 산 소망인데(벧전1:3) 예수님 믿어 영혼이 구원받는 것이다.

베드로의 고백은 분명했고 주님도 칭찬하셨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 그는 예수님을 따르며 섬기며 배웠다. 많은 사람들도 예수님을 따르며 가르침에 감동도 받고 오병이어의 이적을 체험하며 배고픔의 문제도 해결되리라고 인산인해를 이루며 따랐다. 그때 주님은 '하늘로부터 내려온 떡'을 말씀하셨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요6:55~56)" 차원 높은 영적인 말씀에 사람들이 어렵다고 다 떠나가 버렸다(요6:66). 그때 주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도 가려느냐?"라고 물으신다. 기다렸다는 듯이 베드로는 대답한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요6:68)" 그는 예수님을 떠날 수 없는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다. 영생의 말씀이 오직 예수님께 있음을 알았다. 천하에 구원받을 다른 이름이 없다(행4:12). 그래서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면서 주님을 따랐다. 영생의 길이기 때문이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왜 예수님을 믿는가? 정신수양인가? 마음의 위로인가? 아니다. 영혼구원이다. 영생이다. 나에게도 남에게도 분명한 대답이다. '예수님 믿으면 영혼의 확실한 구원'이다. 누구에게든 힘주어 말하자. '믿음의 결국은 영혼구원이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 믿어 내 영혼이 구원받고 영생의 소망을 안고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기쁨과 소망 그리고 확신 가지고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재식 목사/송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