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시인협회(회장:김철교)는 지난 9일 배재대학교 역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창립 10주년 행사 및 2017년 회원작품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매년 2회 출간하던 '기독시문학'을 상하반기를 통합해 협회 10주년 특집호로 회원들의 대표 신앙시를 실어 '하늘 보기'라는 제목의 책으로 합본 발간하고， 지나온 10년을 회고하며 서로의 노고를 치하했다.

회원들 중 올해 시집을 발간한 시인들은 김신영(맨발의 99만보)， 류영환(바이오리듬)， 맹숙영(불꽃 축제)， 문진환(영혼의 잔칫날을 위하여)， 신정일(그 꽃 피우게 하소서)， 오동춘(짚신사랑 나라사랑)， 이명희(시간 위에 서서)， 이정님(어쩌다 여기까지)， 정연덕(블랙홀에 뜨는 노래)， 주원규(문득 만난 얼굴)， 이충재(그리스도의 풀) 등 총 11명이다.

김철교 회장은 "한국기독시인협회는 지난 10년간 시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나의 신앙을 점검하며，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독시인의 사명을 감당해왔다"며 "열린 마음으로 작품을 통해 오직 하나님 찬양과 전도에 그 목적을 둔 창립 총회 당시의 다짐을 다시 확인하며 앞으로도 문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기독시인협회는 지난 2007년 7월 14일 이성교 박이도 전덕기 정재영 김철교 등을 중심으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으며， 매년 두차례 기독시문학 발간， 회원 작품집 합동출판기념회， 기독 시낭송 및 문학기행， 기독시문학상 시상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15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