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대중은 영성에 목마를 것"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대중은 영성에 목마를 것"

[ 독자투고 ] 제12차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를 다녀와서

김창진 목사
2018년 07월 23일(월) 10:58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한국 및 폴란드 목회자들.
중앙유럽 교회를 회복시켜나가겠다는 마음으로 모이게 된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 회원들은 해마다 7월을 손꼽아 기다린다. 금년에도 7월 2~5일 제 12차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는 '제 4차 산업과 교회의 역할'의 주제와 '세상의 빛인 교회의 지성과 영성'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폴란드 북부 도시 말보르크 인근 그린빌라에서 열렸다.

제12차의 주제는 한국은 물론, 폴란드 목회자들에게 일반적이지 않은 주제였다. 평소 관심을 갖지 못했던 문제였지만 발제를 준비한 5명의 강사들은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자료를 수집하며 준비했다.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가상과 현실, 가상과 가상, 사물과 사물, 사물과 인간의 융합의 연결로 펼쳐지는 세상. 죽지 않은 인생을 목표로 하나님 놀이로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 교회공동체에 대한 도전으로 목회자와 목회현장의 우려와 비관이 몰려왔지만 한결같이 지성보다 영성을 의지하며 미래를 밝게 보는 회원들의 나눔이 교회와 목회자의 사명과 책임감을 확고히 하는 비전을 제시한 아카데미였다.

과학기술과 인간의 도모와 계획이 아무리 완전해도 인간의 도모를 여호와께서 폐하시고 하나님의 뜻은 영원히 있으며, 기술 과학은 인간을 새롭게 하고 의미 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공허하게 함으로 제 4차, 제 5차 산업혁명이 진행될지라도 영성의 갈급함은 더할 것이며 하이테크보다 하이터치가 필요하며, 인공지능 설교자, 초능력의 트랜스 휴먼 목회자, 편리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VR의 가상교회가 아닌 인간목회자와 현실교회의 돌봄이 점점 더 요청되는 시대와 하나님의 인간으로 나아가리라는 소망을 한국교회와 폴란드 교회는 물론 전 세계 모든 교회, 모든 목회자들에게 요청되고 있는 현실이다.

2005년 처음 모인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는 올 들어 13년이 되며 12차 모임을 마쳤다. 몇 안 되던 폴란드 교회들이 점점 모이게 되어 현재는 50여 교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총회 파송 폴란드 김상칠 선교사와 13년째 동행하고 있는 염광교회 전두호 목사와 필자는 매년 아카데미에 참석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렵고 힘들 때 한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오직 중앙유럽의 선교를 위해 함께 걸어왔다. 폴란드 소망을 심는 사람들의 이사인 김학란 장로(성내교회) 역시 함께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매년 폴란드 목회자들을 위해 선물과 대회비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각별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세미나 기간중 인기를 얻은 시간은 한국전통문화체험 시간이었는데 오정렬 사모가 강의한 한지 공예를 체험하는 시간을 무척 흥미를 가지며 즐거워했다.

부원장인 즈비그니예프 솝착 목사는 지극히 보수적인 폴란드 교회가 동양의 한국교회와 13년간 한결같이 함께 한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언어와 문화, 살아온 환경이 모두 다르지만 마음과 영으로 서로 통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하나 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릴뿐이다. 매년 열리는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는 폴란드 목회자 회원들에게 최고의 아카데미요,. 휴가처럼 기다려지고 즐기는 모임이며, 헤어져서는 마음의 감동을 목회현장에 적용하는 영성 모임이다.



김창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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