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속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신비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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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 ] 미션21 아시아 펠로우십 제6차 대륙회의 참관기

김민오
2018년 08월 27일(월) 15:41
참가자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함께 했다.
지난 8월 1일부터 5일까지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타이난 신학대학교에서 미션21 아시아 펠로우십의 제6차 대륙회의(The 6th Continental Assembly of Asia Fellowship of Mission 21 Partners)가 열렸다. 대만장로교회(PCT; The Presbyterian Church in Taiwan)가 호스트를 맡았다.

이번 대륙회의에서는 'Diversity, Subjectivity and Communion'이라는 주제로 대만, 한국, 일본,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각 교단에서 파송된 대표 40명이 모였다. 여기에 더하여 14명의 옵서버와 11명의 스피커 및 타이난 신학대학교 학생들이 함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는 현 미션21 아시아 펠로우십의 제네럴 코디네이터인 최광선 목사와 여성 대표로 최유진 목사, 청년대표로는 김민오 전도사가 참여하고 채민지 청년이 옵서버로 참여했다.

미션21 아시아 펠로우십(Asia Fellowship; ASF)의 제네럴 코디네이터인 최광선 목사는, "우리는 궁극적인 신비이며 모든 존재의 궁극적인 근거이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삶과 신앙을 통해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에 어떻게 응답할 수 있는지 가르쳐주는 대만 사람들 및 땅과의 친밀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이 총회의 '완전함의 선'을 이루어줄 독특성을 지닌 모든 ASF의 파트너 교회의 참가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라고 하며 다양성과 주체성과 공동체성이라는 주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미션21 ASF 제6차 대륙회의에서는 여성, 남성, 청년 대표들을 위한 컨퍼런스와, 미션21 ASF에서 발행한 도서 'Diversity, Subjectivity and Communion in Mission 21 in Asia'의 발행 기념행사가 있었다. 컨퍼런스들은 아시아 여러 국가들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인신매매, 난민과 이주노동자, 성 평등과 정의가 주된 내용이었다. 인신매매의 공급과 수요가 아시아의 각각 다른 나라에서 이루어진다는 점, 아시아 국가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로 이동하는 난민과 이주노동자가 상당히 많고 이들의 인권이 잘 보호받지 못한다는 점,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아직 남성중심적이고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문제들은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문제이며, 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힘을 합쳐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라 봐야 한다.

'Diversity, Subjectivity and Communion in Mission 21 in Asia' 도서 발행 기념행사에서는 미션21의 제네럴 코디네이터인 최광선 목사의 사회로 이 책에 수록된 논문의 저자들인 Yang-en Cheung 박사(논찬 Rev. Zakarias Wahyu Widodo), 최유진 박사(논찬 Dr. Wensan Chen), Joas Adiprasetya 박사(논찬 김민오)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미션21 대표들과 옵서버들은 이 자리에서 책 에서 설명하고 있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통한 선교 방법론, '정'의 관점에서 해석하여 발전시키는 페미니즘 신학, 아시아의 존재하는 여러 형태의 영성과 기독교의 접근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에 대해 질문 및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대표들은 여러 주제들에 대한 신학적 고찰, 성경공부, 각 국가의 전통문화 나눔 그리고 여러 차례의 예배와 경건회에 참여했다. 특히 타이난 신학대학교 채플에서 최광선 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성만찬은 개혁교회의 일반적인 성만찬 형식 안에서 대만의 전통주와 고구마를 이용하여 참여한 대표들로부터 아시아의 콘텍스트에 충실한 선교를 위한 미션21 ASF의 정신을 잘 담아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존 실행위원이었던 최광선 목사(본 교단), Rev. Obertina M. Johanis(GKP), Mr. Halim Pratama(GKPI), Ms. Christian Elliot Richard(BCCM)과 함께 새롭게 4명의 실행위원으로 Mrs. Yuanita Awiasi(GKE), Ms. Oi-Sze Cheung(TTM HK), Rev. Zakarias Widodo(SAG), Rev. Hau-Sheng Chng(PCT)이 선출되어 총 8명의 실행위원이 구성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3~6년간 실행위원으로 섬기며 미션21 ASF의 각종 워크샵과 회의 및 활동을 담당한다.

이번 미션21 ASF는 아시아의 콘텍스트에서 선교를 촉진하기 위한 아시아 신학적 접근방법에 대해 배우고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다음 대륙회의가 열리는 2021년에는 'Asia Fellowship of Mission 21 Partners'가 더 발전된 선교동역자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김민오/ 청년회전국연합회 에큐메니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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