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 총회를 빛내는 기쁨의교회 봉사단

104회 총회를 빛내는 기쁨의교회 봉사단

[ 아름다운세상 ] '내가 바로 총회이고, 한국교회이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9월 26일(목) 11:05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총대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9월 23~26일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주제로 포항 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 시무)에서 진행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의 숨은 일꾼 '기쁨의교회 봉사단'의 아름다운 섬김이 총회를 아름답게 빛내며 감동의 물결을 선사하고 있다. 특별히 '내가 바로 총회이고, 한국교회이다'를 모토로 1500여 명의 총대를 섬기는 봉사자들의 손길에는 총회와 한국교회를 향한 수고와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어 재능과 헌신, 물질을 더해 봉사에 참여한 기쁨의교회 성도들은 600여 명. 그중 모두가 봉사에 참여하기로 결단한 항존직들의 화합과 결속은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임을 실천하는 섬김의 모델을 제시했다. 또 '한 성도 한 봉사' 운동에 참여한 평신도, 은퇴자, 새가족 등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섬김은 성총회를 위한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했다는 총대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총회 개회일인 23일, '대한예수교회 장로회 제104회 총회, 한국교회는 포항시민과 함께합니다'는 문구가 새겨진 세로 11미터, 가로 8미터가 넘는 대형 현수막이 총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수막을 배경 삼아 104회 총대들을 안내하던 총대 안내 원종복 장로는 "기쁨의교회가 제104회 총회를 섬길 수 있어서 정말로 기쁘다"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대들을 맞이했다. 이외에도 앞치마를 둘러매고 총대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간식 봉사자,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예배당 입구부터 안내를 맡은 안내팀, 녹색넥타이, 나비넥타이를 매고 분주히 뛰어다니며 총대들을 맞이한 25개 팀 봉사자들의 따뜻한 미소는 총회를 지탱하는 숨은 주역으로 손꼽히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특별히 이번 봉사에는 포항노회 장로회, 남선교회 회원들이 교회 안내팀과 주차팀에 참여하며 섬김의 의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104회 총회 장소가 갑작스럽게 변경됐지만 헌신적 결단을 내린 기쁨의교회는 오히려 짧은 준비 기간이 흠이 되지 않도록 지역 노회와 교회, 총회와 함께 연계해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모든 상황이 열악했기에 더욱 치밀하고 부족함 없는 준비가 필요했고, 봉사자들의 섬김 또한 그러해야 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지난 7월 지역 노회와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4회 총회 유치 감사예배 및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8월 28일에는 제104회 총회 준비를 위한 '헌신예배'를 드리며 총회와 한국교회를 향한 헌신을 다짐했다. 특히 교회는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라는 자체 주제를 정하고 '연합, 위로, 축제'에 초점을 맞춰 손님맞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대립과 갈등 양상의 한국교회가 연합과 일치를 이루고,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을 위로하는 일에 마음과 뜻을 모아 줄 것을 기대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이 같은 마음을 품고 23일 총회 개회 직전까지 분주히 총회 준비에 여념이 없던 총회준비위원회 위원장 박진석 목사는 "제104회 총회 총대를 비롯한 모든 분을 환영한다"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가 기쁨이 충만한 총회, 말씀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시간적 여유가 없었지만, 교회의 다양한 선교 사역의 경험은 104회 총회를 통해 더욱 빛이 났다. 봉사자들의 섬김에는 전문성과 신속성이 엿보였다. 두 차례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진행된 언어와 행동, 대화기법, 시선처리 등에 대한 친절 교육과 총회를 알아가는 실무교육이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이전 총회를 개최했던 교회의 고훈 목사, 정삼수 목사, 장덕순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메시지를 듣고 총회를 섬기는 자세와 교회의 역할을 바로 잡았다.

한편 교회는 104회 총회 총대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도 준비했다. 총대들을 위해 포항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1만원권'과 '도서 2권'을 전 총대에게 배포했다. 또 총대들을 상대로 '택시타기 운동'을 전개하고, 총대들이 탑승한 차량에는 '포항 지진의 아픔을 한국교회가 나누겠다'는 의미를 담은 현수막을 달도록 요청해 포항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을 향한 총회와 한국교회의 사랑도 더불어 전달했다.

이외에도 교회는 예배당 하영인관 앞 공간에 성막을 재현해 총회 기간 내내 성경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무궁화 전시회, 해병대 의장대 사열, 산책로 조성 등 문화 전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의료진이 상주하는 의료실과 전지역 무선인터넷, 핸드폰 충전대, 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총대들이 회의 기간 내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이 같은 교회의 헌신과 수고에 지역 노회와 교회, 지역 기업들의 사랑도 빠지지 않았다. 예산 책정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총회 장소를 결정한 교회는 성도들의 '총회 섬김 헌금'과 지역 노회와 교회의 후원금, 지역 금융기관 등에서 물질을 지원해 절약총회를 지향하면서도 은혜 가운데 총회를 섬겼다.

총회를 향한 교회의 섬김 중에서도 기도의 섬김은 단연 돋보였다. 교회는 기도 정병단을 통해 총회가 진행 중인 시간에도 24시간 릴레이 기도를 진행했다. 또 총회 개회 몇 주 전부터 전세대 1000여 명이 참석한 새이레 특별기도회를 열어 성총회를 위해 기도로 무장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총회를 위해 무릎 꿇고 기도하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섬김의 본을 보인 기쁨의교회의 섬김에 모든 총대와 전국교회가 아낌없는 박수와 사랑으로 감사의 답을 할 차례이다.



#박진석 목사 인터뷰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기쁨의교회 총회준비위원회 위원장 박진석 목사가 "73년의 역사를 간직한 기쁨의교회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104회 총회를 섬기게 된 것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이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감사했다.

박 목사는 "이번 제104회 총회가 기쁨의 소식이 없는 한국교회에 기쁨을 전하고, 기쁨이 회복되고, 기쁨이 충만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별히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겪은 주민과 지역 경제에 위로와 격려가 더해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이번 총회를 준비하면서 기도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그는 "기쁨의교회가 크고 작은 사역들을 충실히 감당해왔기 때문에 섬김은 늘 겸손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번 총회는 기도하는 총회, 총회를 위해 기도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목사는 이번 총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지역 노회와 교회의 협력에도 감사의 마음을 건넸다. 그는 "총회를 개최하는 일이 기쁨의교회뿐만 아니라 포항 지역의 모든 교회와 시민들의 잔치이자 축제, 선물이 되길 바란다. 특별히 이웃 사촌인 교회들이 협력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화합하고 협력하면서 한국교회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더욱더 기도에 힘쓰자"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총대들에게 인사한 박진석 목사는 "장자 교단의 지도자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교단 총회에 참석한 모든 총대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진 재난을 겪은 포항시민을 위해 더욱더 기도해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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