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은 명사가 아니고 동사

개혁은 명사가 아니고 동사

[ 독자투고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11월 16일(토) 18:05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2017년은 종교개혁기념의 이론들을 무수히 달군 행사들이 많았다. 학술대회와 각종 기념행사들은 개혁이 아니고 하나의 논리에 불과한 것이었다. 한문장의 중심은 동사이며 동사에 따라 문장이 결정된다. 개혁은 수다한 말이 아니며, 개혁은 고상한 논리도 아니고, 개혁은 변화된 실천이며, 계속적인 진행동사이며, 개혁은 실천하는 행동이다. 예수님께서 알고 행하면 복이 있다(요 13:17)고 하신 말씀은 명사가 아니고 동사이다. 하나님 사랑의 요한복음에 행동하는 동사가 77회 이상 거론되고 있음은 사랑은 명사가 아니고 동사임을 교훈하신다. 실제로 사랑과 개혁은 말이 아니고 행동이며, 이론이 아니고 실천이다.

1. 종교개혁 502주년은 한국교회 위대한 개혁의 해.

2019년 대한예수교 장로 총회 개혁의 신호탄은 너무나 위대하였다. 그것은 총회장 단일후보이다. 1500여 명의 총대 중 한 지역과 한 노회의 한 분 공천 한 분 후보자 선출은 교회의 영적 개혁의 결과이며, 총회 제도적 개혁의 위대한 신호탄이며, 경쟁심과 정치성, 물질 대응성과 세속성을 배제한 것은 오직 성경과 오직 예수그리스도, 오직 십자가와 부활생명의 한국 초기교회의 무학력, 무경력, 무명성의 신분이었지만 오직 성경말씀과 오직 그리스도로 충만한 이자익 목사를 3선 총회장으로 선임한 한국 예수교 장로회 초기교회를 회복한 것이다. 이는 위대한 총회개혁의 열매이며, 한국교회의 다양한 개혁의 시발이 된 것이다. 교회 개혁은 교회를 교회되게 하고,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것이다.

2. 종교 개혁은 교회개혁의 계속성

종교 개혁은 일회성과 단순성이 아니고, 계속성이며, 다양성 개혁의 진행형의 개념이다. 첫째,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독일 비텐베르크성의 교회문에 붙인 95개조 반박문의 주된 대상은 교황과 사제들이었다. 둘째, 1523년 츠빙글리는(1484~1531) 취리히가 로마 가톨릭교회와 결별하게 만들었고 셋째, 1534년에는 영국의 헨리 8세(1491~1547)가 로마 가톨릭교회와 결별하여 영국교회를 세우게 되었으며 넷째, 1536년 존 칼뱅은 개혁교회의 신학대전으로 불리는 '기독교강요' 초판을 출판하고, 1559년 기독교강요 최종판을 출판하여 개혁신학과 신앙의 근간을 이루고 개신교의 빛나는 섬기는 종들이 배출된 바 윌리암 캐리, 리차드 벡스트, 존번연, 조지 휘필드, 조나단 에드워드, 찰스 스펄전, 로이드 존스 같은 위대한 부흥사, 신학자, 목회자, 선교사들이 세워졌다. 종교개혁은 교회개혁이며, 교회개혁은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이 연속성이며, 진행형의 개념을 내포하는 것이다.

3. 성경은 있었지만 말씀은 없는 중세교회의 부패현장

성경(Holy Scripture)은 성서(Holy Bible)이며 성서는 거룩한 말씀(The Holy Word)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 감동의 말씀(딤후 3:16)이며, 살아 계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생명력이 넘치는 말씀이며, 성서의 말씀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화신인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생명의 성령이 숨쉬는 생령의 말씀이시다. 중세교회는 위대한 성경을 소유하고 있었다. 첫째, 구약 히브리어 성경이고 둘째, 신약 헬라어성경이며 셋째, 구약 헬라어 번역성경 넷째, 신구약 라틴어 성경이 있었다. 그러나 자기나라 언어의 성경이 없었기 때문에 성경을 읽을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고, 가르칠 수도 없었다.

교인들에게 성경은 하나의 장식품에 불과하였다. 심지어 사제들까지도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를 모르는 분이 많았기 때문에 사제들 역시, 성경은 있었지만 말씀이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말씀의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의 의로운 교육과 말씀의 메시지가 없었기에 세속문화에 함몰된 교회 지도층의 교황과 사제들의 부패가 교회와 사회에 만연한 시대였다. 교황들과 사제들의 도덕성의 부패는 극에 달하였다. 물질만능성과 사치와 방종, 영적 무능력과 도덕성의 타락은 음란과 호색과 향연의 암흑시대를 만들었다. 그 결과 중세는 종교는 있었지만 교회는 없는 시대였고, 교황은 있지만 그리스도 없는 시대였으며, 교회 정치는 있었지만 말씀 없는 교회였고, 사람의 미사는 있었지만, 그리스도의 성찬 없는 시대였다. 성경은 있었지만 하나의 장식품에 불과하였다.

4. 종교개혁은 교회개혁이며 교회개혁은 나라개혁의 원동력이다.

2019년은 장로회 총회 개혁은 한국교회 다양한 개혁의 시발점의 해이다. 개혁교회는 개혁의 계속성을 뜻하는 바대로 한국교회의 목사 장로는 중세성의 모습과 자세를 철저히 제거하고, 종교개혁의 다섯 '오직'을 푯대로 기독교 초대교회와 한국 초기 교회로 돌아가며, 오직 성경말씀을 회복해야 한다. 영국의 사학자 토인비가 하나님이 쓰시는 자는 군중이 아니고, 창조적 소수를 통하여 새역사를 만드신다는 말대로 이제 교회는 1500여 명의 축제성의 총회제도를 창조적 소수의 총회제도로 개혁하고, 교회는 영적 축제의 예배로 돌아가야 하며, 다양성의 개혁이 레바논 골짝의 강수 같은 물결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교회개혁은 이론이 아니며 행동이요, 말에 있지 않고 실천에 있으며, 개혁은 명사가 아니고 동사이다. 교회 개혁 없이는 사회개혁과 나라개혁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김형대 목사(부산노회. 은퇴 목사, 사단법인 JRP문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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