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위해 기도와 성원 보내준 교단에 감사"

"산불 진화 위해 기도와 성원 보내준 교단에 감사"

호주연합교회, 예장 총회에 감사 편지 보내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0년 03월 03일(화) 17:19
전례없는 6개월 간의 산불을 겪었던 호주의 호주연합교회가 산불의 위기 속에서 함께 기도하고 성원을 보내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 김태영)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디드레 파머(Deidre Palmer) 총회장 명의로 지난달 27일자로 발송된 서한에서는 "아름다운 나라의 생물들을 처참하고 황폐하게 만든 산불에 대응하면서 호주연합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구호기금을 전달하고, 기도의 결속력을 보여준 데에 감사한다"며, "예장 총회의 기도와 보내준 재난 구호 기금이 우리에게 격려의 원천이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서한에 따르면 현재 호주연합교회는 "교회는 현재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과 집과 재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전세계 교회와 함께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지구의 치유와 갱신을 위한 하나님의 사명에 참여하며, 모든 사람과 모든 생명체가 번영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산불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6개월간 지속되어 최소 33명이 사망하고, 1100만 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희생되는 피해를 남겼다. 2월 13일 호주 정부는 공식적으로 산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선언했다.

예장 총회는 지난 2월11일 긴급구호기금으로 미화 2만불을 호주연합교회에 송금하며, 위로 서신을 보낸 바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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