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자 아버지가 집을 전소시켜…"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가 집을 전소시켜…"

[ 여전도회 ] 작은자복지재단, 컨테이너 집 설치 모금운동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0년 03월 10일(화) 17:12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이사장:홍기숙)은 화재로 집을 잃은 가정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컨테이너 집 설치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작은자복지재단의 이번 모금운동은 산하 시설 호남작은자의집에서 전해온 제보로부터 시작됐다. 제보에 따르면 민경이(14세)와 민지(12세)는 부모와 함께 비닐하우스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유방암으로 절제 수술을 받은 어머니는 암이 척추까지 전이됐고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폭력적인 성향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홧김에 방화해 비닐하우스와 모든 살림살이가 전소돼 오갈 것이 없게 됐다. 민경이와 민지는 아버지와 사는 것을 두려워하게 됐고, 현재 거처가 없어 추위에 떨고 있다.

작은자복지재단은 이같은 소식을 듣고 비닐하우스가 전소된 자리에 컨테이너 집을 설치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집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1000여 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은자복지재단은 "많은 분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이 가정이 더 이상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모금운동은 3월까지 진행된다. (후원계좌:keb하나 202-890006-20304/예금주:사회복지법인 여전도회)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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