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교회가 3억원 기탁, 115개 교회 지원…노숙인 쉼터에도 급식비와 구호품 전달
2020년 03월 13일(금)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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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태영)가 코로나19로 존폐 위기를 맞고 있는 대구·경북지원 자립대상교회와 노숙인 쉼터를 긴급 지원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작은 교회들의 고통 분담에 나선 영락(김운성 목사 시무), 소망(김경진 목사 시무), 온누리(이재훈 목사 시무), 잠실(림형천 목사 시무), 주안(주승중 목사 시무) 교회와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임성빈)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전체 기탁금 3억 원 중 7800여 만원이 다음주 115개 자립대상교회에 분배될 예정이다.
13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교회에는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교단 산하 모든 교회가 한 가족처럼 협력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내자"고 말했다. 후원교회를 대표해 인사한 림형천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예배하는 공동체로서 더 힘든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노숙인 무료급식 시설 7곳에 1750만 원과 컵라면 2만 개, 손소독제 5000개도 전달했다.
총회는 지난 2월 7일 아산 지역 지원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 노회 마스크 공급,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자가 격리시설 및 의료진 지원 등 긴급구호를 진행했다. 13일 현재 총회 코로나19 극복 구호기금 모금엔 총 138개 교회가 참여, 2억 9000여 만원이 모금됐다.
차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