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전 WCC 총무,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올라프 전 WCC 총무,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지난 5일 주노르웨이 한국대사관에서 수여식 열려
30여 년 넘게 한국 통일 및 평화 위해 노력한 WCC 공로 인정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0년 05월 07일(목) 07:46
남영숙 대사와 훈장증서를 함께 들고 포즈를 취한 트베이트 전 총무(왼쪽). /사진 주노르웨이 한국대사관
노르웨이 오슬로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시상식 후 노르웨이교회 주교 애틀 솜머펠트 목사, 올라프 픽세 트베이트 목사, 안나 조르바텐 트베이트 여사, 남영숙 대사, 스베인 스테르 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사진 에밀 엥제트(노르웨이 교회)
세계교회협의회(WCC) 전 총무 올라프 픽세 트베이트 목사가 지난 5일 노르웨이 오슬로 한국대사관에서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트베이트 전 총무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게 된 배경은 수년에 걸쳐 한반도와 한민족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평화 활동을 지원해온 WCC의 공적을 정부가 인정해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 10년간 WCC를 이끈 트베이트 전 총무에게 전달했다.

WCC는 1984년 일본에서 열린 '도잔소 회의'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남북의 만남 및 화해의 과정을 도왔으며, 이후 회원교회들과 평화와 화해를 위한 남북한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훈장을 받은 트베이트 전 총무는 최근 10년간 WCC의 수장으로 한반도 평화를 도왔으며, 지난 2013년에는 부산에서 제10회 총회를 개최하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세계교회의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5일 노르웨이 오슬로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훈장수여식에는 노르웨이교회 주교인 애틀 솜머펠트 목사, 안나 조르바텐 트베이트 여사, 남영숙 대사, 스베인 스테르 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트베이트 전 총무의 훈장 수여와 관련해 전 WCC 아시아 담당 국장이었던 박경서 박사(대한적십자사 총재)는 " WCC는 1984년부터 도잔소 프로세스를 시작으로 2013년 WCC 부산 총회에서 전쟁과 핵무기가 없는 한반도의 평화적 공존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NCCK 이홍정 총무도 "WCC는 한국 평화프로세스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세계 종교시민사회의 저명한 지도자인 올라프를 통해 한반도는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유럽 라운드테이블을 만들어 한국 평화프로세스의 새로운 문을 열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축하했다.

트베이트 전 총무는 "평화를 만드는 것은 거룩하고 힘든 일이며, 모든 인간들, 특히 국가의 리더들에게 평화를 만들 책임이 있다"며 지난 수년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교회들을 지원한 WCC의 사역이 인정받고 더욱 알려지게 돼 깊이 감사하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베이트 전 총무는 수상 소감 후 특별기도를 통해 "생명과 평화의 하나님, 남한과 북한의 국민들을 축복하시고 당신의 평화를 부어주소서"라고 기원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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