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기독교 가치 배우며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

청소년, 기독교 가치 배우며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

[ 여전도회 ]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청소년자원봉사자학교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0년 05월 29일(금) 11:22
교회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봉사할 수 있도록 돕는 여전도회 작은자복지재단의 청소년자원봉사자학교와 관련해 운영자와 전문교사,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회복지법인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이사장:홍기숙)은 지난 25일 여전도회관에서 청소년자원봉사자학교에 관심 있는 목회자와 교수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청소년자원봉사자학교의 취지와 관련해 작은자복지재단 실무자 이승재 국장은 "봉사자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교회 목회자 및 교사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기독교 가치를 배울 수 있고, 교회에 대한 건강한 인식도 갖게 된다"며, "또한 비크리스찬 학생들이 교회에 자연스레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정재민 박사(명지대 청소년교육학)는 학생 봉사활동과 관련해 봉사와 섬김의 기독교적 가치를 강조했다. 정 박사는 "자원봉사는 자발성과 무대가성이 대표적 취지이지만 학생들은 봉사활동 시간을 위해 반의무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교회는 아이들에게 성경적인 기본원리와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봉사와 섬김을 잘 설명하고 설득하면서 자발성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연구가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의 변화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청자봉을 권장했다.

또한 생명샘교회에서 생명샘청소년자원봉사자학교를 진행하는 정현숙 교사는 기경험자로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학생들이 자신이 알고 있던 교회와 다르다는 반응도 있었고, 학생을 통해 신앙을 잃으셨던 학부모들도 다시 정착하기도 했다"며, "형식적으로 봉사시간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따뜻한 시각으로 품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은 진정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청소년자원봉사자학교를 운영할 계획이 있는 교회는 4명 이상의 보조교사를 모집한 후,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교회는 자원봉사자학교를 이름으로 복지재단 법인의 수요처로 등록되며, 교회의 공간을 빌려 쓰는 형식으로 학생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작은자복지재단은 교회에 교사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을 함께 협력한다.

한편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0년 학생 봉사활동 활성화 운영 계획에 따르면, 학년별 봉사활동 연간 권장 시수는 초 1~3학년 5시간 이상, 초 4~6학년 10시간 이상, 중학생은 15시간 이상, 고등학생은 20시간 이상이다. 또한 봉사활동 교육과정 편성·운영과 관련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 단체, NGO, 공익법인 등과 적극적 연계 협조"라고 밝혔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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