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총회 헌금·상회비 납입 지연

코로나19로 총회 헌금·상회비 납입 지연

68.8% 교회, "헌금 감소 했다"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0년 06월 22일(월) 08:19
코로나19 여파로 헌금이 줄면서 총회 헌금과 상회비 납입이 지연되고 있다. 총회 재정부(부장:조중현)에 따르면, 10개 중 7개 교회는 헌금이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총회 헌금은 1억 9500여 만원 감소(265개 교회), 상회비는 8.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04회기 총회헌금은 6월 18일 현재 2176개 교회가 8억 800여 만원을 납입했다. 제103회기에는 2019년 6월 16일 기준 2441개 교회가 10억 300만원을 납부한 바 있다.

또한 총회 상회비도 지난해 대비 입금이 늦어지고 있다. 제104회기 각 노회 상회비 및 부과상회비 납입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51.16%가 납입됐다. 그러나 2019년 5월 말엔 상회비의 59.51%가 납입됐었다.

104회기 예산을 편성할 때, 총회 재정부는 총회헌금을 세례교인수 1인당 1000원을 기준으로 16억원을 모금 가능한 실질 예산으로 잡았다. 상회비 수입은 세례교인 수 감소에 따라 지난해보다 1억 4500여 만원 감소한 43억 9000여 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태영)는 지난 1일 전국노회에 공문을 발송하고 "총회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신속한 지원과 예배지침을 마련하고 전국교회가 안전하게 예배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04회기 총회 상회비를 납입해주시고, 총회헌금에도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총회헌금과 상회비 납입이 지연된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 대토론회에서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단 소속 당회장 목사 1135명 중 68.8%는 코로나19로 교회 헌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헌금이 감소한 교회 중 절반 이상(53.0%)이 20~40%의 헌금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헌금이 감소한 교회 중 60.2%는 '교회 행사비·운영비'를, 20.9%는 '목사·직원 급여', 8.7%는 '상회비·노회 관련 재정' 등을 가장 우선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답했다.


최샘찬 기자

103회기 총회헌금 사용내역과 104회기 사업계획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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