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북한 주민 품고 평화 통일 기도하자"

"사랑으로 북한 주민 품고 평화 통일 기도하자"

[ 여전도회 ] 제26회 통일학교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0년 06월 25일(목) 14:16
제26회 통일학교가 지난 23일 '평안에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 주제로 열렸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미순) 남북한통일선교회(이사장:최현순)는 지난 6월 23일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제26회 통일학교를 개최하고, 평화 통일을 위한 교회 여성의 역할을 감당하자고 다짐했다.

남북한통일선교회는 매년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여전도회 통일 운동 정책을 세우고 실천하도록 통일학교를 개최해 왔다. 이번 통일학교는 윤영관 교수(서울대 명예)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과 송혜연 목사(하나목양교회)의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눈물' 제하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윤영관 교수는 특강을 통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딜레마와 국제 정세에 대해 설명했다.
통일의 조건을 원심력과 구심력으로 설명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윤영관 교수는 "한반도를 둘러싼 네 나라의 원심력을 약화시키고 남북의 구심력을 강화시킬 때 진정한 통일이 가능하다"며, "한국교회는 남과 북이 조화롭게 결합해 구심력을 높일 수 있도록 촉매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심력과 관련해 윤 교수는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은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공식적으론 지지해도 사실 급격한 변화보다 현상 유지를 바랄 수 있다"며, "네 나라가 남과 북을 자신들 쪽으로 끌어당기는 원심력이 있는데, 한국은 남북한의 평화 협력과 통일이 그들에게도 이득이 된다고 믿게 만드는 외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심력과 관련해 그는 "수십년간 다른 체제 아래 살아온 주민들의 결합이 쉽지 않은데 여기에 교회와 교인들의 역할이 있다"라며, "북한 주민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 여기고 3만 여명의 탈북민을 품고 구심력을 강화할 때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 믿는다. 꿈과 비전을 갖고 함께 기도하자"고 전했다.

북한 사역을 소개한 송혜연 목사(하나목양교회)
윤 교수가 교회의 역할을 구심력 강화에서 찾았듯이, 이어 발제한 송혜연 목사도 북한 주민을 향한 한국교회의 사랑을 강조했다.

북한에서 온 송혜연 목사는 "한국교회 교인들이 1000원, 2000원 모은 돈으로 제가 성경을 읽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며, "저는 하늘에서 뚝 떨어져 여성 목사가 된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기도와 눈물로 됐다"고 간증했다.

북한 현지 상황과 관련해 송 목사는 "북한엔 USB와 CD 등을 통해 성경과 기독교 관련 신문이 많이 들어가 있다. 심지어 몰래 보는 한국 드라마 사이에 목사님 설교 영상이 20초 짧게 편집돼 있기도 하다"라며, "복음을 선포하는 많은 메시지가 북한으로 들어가고 있으며, 북한에서 예배하는 사람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교회가 70년 동안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바탕으로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통일부에서 각 지역 탈북민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전도회 지연합회는 이를 통해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은 "여전도회원들이 사랑하는 통일학교는 1박 2일로 진행되는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일로 축소돼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오늘 국제 정세를 이해하고 통일의 염원을 담아 기도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여전도회 남북한통일선교회 최현순 이사장은 "남과 북이 대치 국면 상태로 전쟁 분위기가 끝나지 않는 이 땅에 민족의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자"라며, "굳게 닫힌 북녘땅에서도 찬송과 말씀이 울려퍼지는 역사가 일어나며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던 영적 대각성 운동이 재현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최샘찬 기자

회원들에게 인사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실행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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