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교회 방역조치 24일 18시부터 해제

정부의 교회 방역조치 24일 18시부터 해제

정세균 국무총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0년 07월 22일(수) 15:53
22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교회 방역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국무총리 비서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려졌던 교회 방역 조치가 24일부터 해제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부분의 교단과 성도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최근 교회 소모임 등으로 인한 감염 사례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교회 방역강화 조치를 7월 24일부터 해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지 2주가 되어가며 대부분 교단과 교회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덕분에 최근 교회 소모임 등으로 인한 감염사례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회가 방역수칙 생활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했다"고 발언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교회 내 정규 예배 외 소모임이나 행사, 단체 식사를 금지하고 출입명부 관리도 의무화하는, 사실상 예배를 제외한 모든 형태의 모임을 금지한 바 있다.

24일부터 방역강화 조치가 해제되면 교회는 성경공부와 성가대연습 등을 다시 재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벌금 300만원 이하가 부과되고,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강력한 조치도 완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고 판단하면, 자체적으로 지금의 행정조치를 유지할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하는 광주시의 경우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서 교회 방역 의무화 조치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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