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온라인 총회...105회기 총회 출범

사상 초유 온라인 총회...105회기 총회 출범

총회장에 신정호 목사 추대, 부총회장에 류영모 목사·박한규 장로 선출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헌의 두고 갑론을박, 결국 정치부로 이첩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0년 09월 21일(월) 20:39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5회 총회가 교단 역사 최초로 온라인 회의로 개최돼 6시간 동안 진행된 후 폐회됐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개최마저 장담할 수 없었던 이번 제105회 총회는 총회 일정을 3박 4일에서 1박 2일로 변경하고, 다시 하루 동안 온라인총회로 개최하기로 변경을 거듭한 끝에 도림교회(정명철 목사 시무)를 중앙본부로 삼고, 각 지역 37개 회집교회를 화상으로 연결하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총회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총회장인 신정호 목사(전주노회 전주동신교회)가 총회 임원선거조례에 따라 총회장에 자동 추대됐으며, 선거를 통해 1246표를 얻은 류영모 목사(서울서북노회 한소망교회)와 1220표를 얻은 박한규 장로(부산동노회 학장제일교회)가 각각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회무는 개회선언 후 절차 채택순서에서부터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청원을 먼저 다뤄달라는 제안이 들어왔으나 "절차는 임시보고로 받고, 제기된 안건은 총회 규칙 16조 7항에 의거, 헌의위원회로 이첩받은 해 부서에서 심의하면 된다"는 규칙부장의 해석을 받은 후 절차보고를 임시보고로 받았다. 헌의위원회 보고시에도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헌의안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헌의안을 정치부로 이첩하기로 했다.

이번 제105회 총회에서는 제한된 시간 때문에 대부분 안건을 다루지 못하고 총회 석상의 결의가 필요한 인준 문제를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창규 장로(송내교회)의 연금재단 사무국장 인준을 박수로 받고 허락했다.

또한, 신학교육부 청원으로 3개 신학대학교 총장 인준이 청원돼 각각 투표에 붙여져 호남신학대학교 최흥진 목사, 한일장신대학교 채은하 목사는 인준됐으나 장로회신학대학교 임성빈 목사는 총장 인준이 부결됐다.

한편, 이날 회무 전 제104회기 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총회 서기 조재호 목사와 부서기 윤석호 목사의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 낭독, 부총회장 김순미 장로의 기도, 회록서기 양원용 목사의 구약의 말씀·부회록서기 김덕수 목사의 신약의 말씀 봉독, 도림교회 찬양대의 찬양, 부총회장 신정호 목사의 말씀 선포, 회계 김대권 장로의 봉헌기도, 헌금, 김태영 목사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옵소서' 제하의 설교를 한 부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교회가 살아야 민족과 세계가 산다는 것은 세계사가 증명한 오래된 역사적 진리"라며 "이 세계와 사람들을 넓은 마음으로 끌어안고 치유하는 교회의 관용과 능력을 회복하자"고 권면했다.

해외연합기구 및 동역 교단들은 본교단 제105회 총회 개최 축하를 위해 4곳의 대표가 축하 동영상을, 15명의 대표가 서면 축하인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교회의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 개회예배 헌금은 '코로나19 사태 하의 교회 회복을 위한 특별헌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총회는 폐회 예정시간인 오후 5시를 훌쩍 넘긴 6시 45분경 미진안건은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하고 폐회했다.

제105회기 총회 신임원 명단.

▲서기:윤석호 목사(인천동노회 동춘교회) <부>최충원 목사(경기노회 평택성민교회) ▲회의록서기:박선용 목사 (충청교회 가경교회) <부>김준영 목사(목포노회 대중교회) ▲회계:장오표 장로(서울동북노회 밀알교회) <부>최효녀 장로 (서울강북노회 신성북교회).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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