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원하시는 기도로 이땅을 회복시켜야"

"하나님 원하시는 기도로 이땅을 회복시켜야"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온라인으로 진행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0년 09월 28일(월) 09:36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9월 28일 전세계 기독교인들을 연결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을 치료하라' 제하의 말씀을 전하는 이승희 목사.
온라인 영상으로 인사와 당부를 전하는 문재인 대통령.
축도하는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목사.
제52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9월 28일 오전 7시 유튜브 채널과 기독교 방송사 송출 방식의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연기됐지만 끝내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기독교인들을 연결, 함께 회개하고 하나님의 치유를 간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을 치료하라' 제하의 말씀을 전한 전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이승희 목사 (반야월교회)는 대구지역 목회자로서 겪었던 감염병 사태의 아픔을 나누며, "코로나19와 함께 극심한 이념 갈등과 사회 양극화 등으로 병들어가는 대한민국을 고치실 분은 하나님뿐이며,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치료자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며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라는 역대하 7장의 말씀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겸손한 기도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성공, 배움, 여가, 모임 등 여러 분주한 일들을 내려놓고, 예전의 '골방 기도'를 되찾을 것을 제안했다. 이어 교회의 역할을 강조한 이 목사는 "교회의 회복이 이 나라의 회복이요, 교회의 온전함이 이 나라의 온전함"이라며, "교회가 세속적 가치관을 벗어나고, 지도자들이 그동안의 오만과 방종을 회개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설교에선 감염병 사태로 인한 예배 제한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 목사는 "이 땅의 번영, 위정자, 민주주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가 무너지면, 이 땅의 희망이 사라진다"며, 교회가 교회되도록 함께 교회를 지키며 세워갈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3.1운동, 교육, 의료, 민주화운동, 남북교류 등 역사 속 기독교인들의 활약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교회가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신다면 코로나19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추석을 앞두고 이동을 만류해야 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어려운 시기 더 큰 위로와 온기가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나눠달라. 정부는 방역과 경제를 모두 지켜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요청했다.

이번 기도회는 '회개와 일치, 그리고 회복'을 주제로 열려, △코로나19 종식과 인류 번영 △한국교회 일치운동과 영성회복 △국민 화합과 경제 부흥 △국가 안보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특별기도 순서를 가졌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장 두상달 장로가 사회를 맡고,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장 김진표 의원이 개회사를 전했으며,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가 축도했다.

사회를 맡은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장 두상달 장로.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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