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모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 가정예배 ] 2020년 10월 24일 드리는 가정예배

장철수 목사
2020년 10월 24일(토) 00:10
장철수 목사
▶본문 : 마태복음 7장 15~20절

▶찬송 : 593장



모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그러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도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자연 세계에서는 이상 기후 현상으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연 세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의 세계를 말씀한다. 영의 세계에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없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모든 사람을 향한 말씀이 아니다. 그의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열매를 구하지 않으신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을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죄에 사로잡혀 있고 죄의 종으로 살기에 그들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열매를 찾으신다.

그런데 문제는 경건한 그리스도인을 가장한 사람이다.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15절)'와 같은 사람이다. 그들은 선지자의 옷을 입고 있고 거룩한 직분에 올라가 있다. 그들은 존경받는 자의 위치에 있고 영적 권위자의 자리에 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존경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이 입고 있는 옷과 올라있는 자리에 속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경건,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속일 수 없다. 그들의 열매가 반드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열매를 세상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세상의 기준은 성공하고 크게 키우고 부자 되는 것이지만 성경은 아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열매는 생명과 진리와 연결되어 있다. 그가 얼마나 성령과 동행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는가에 있다. 하지만 세상 기준으로 열매를 보기에 좁은 길을 걷는 믿음의 사람들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 사람들은 교회를 키우지 못하고 부흥시키지 못하면 실패자로 낙인찍힌다. 그들이 낮은 자리, 사람들이 찾아가지 않는 곳을 향해 나아가 어려운 사람의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주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깊은 영성, 낮은 자의 영성을 보지 않는다. 세상이 스타를 만들고 따르는 것처럼 교회 역시 스타 목사와 교회를 따르게 된 것이다. 우리가 보는 열매의 기준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즉 중심을 보신다. 그 중심이 열매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5~6)"

거짓된 사람들은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름을 내세우기 위해 일한다. 그런데 이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 양의 옷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그럴듯한 명분으로 자기 목적을 포장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영의 사람들은 그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다. 때로는 실수하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며, 서툴기도 한다. 그러나 그 마음은 하나님을 향해 있기에 점차 아름답고 탐스러운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그 열매를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우리 모두 이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령의 열매를 맺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의기도

우리가 맺는 모든 열매들이 하나님과 이웃을 기쁘게 하는 열매가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철수 목사/중곡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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