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보고로 확인된 총회 과제 산적

부서 보고로 확인된 총회 과제 산적

[ 기자수첩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0년 10월 12일(월) 12:17
제105회 총회 석상에서 보고를 하지 못한 대다수의 총회 각 부·위원회가 지난 6~7일 임원회에 보고를 완료했다.

지난 6일 한 위원장의 건강상 문제로 보고를 하지 못한 통계위원회를 제외한 총 54개 부·위원회가 보고를 마쳤다. 정치부 등 일부 부서는 '완전보고'를 하지 못했지만 통상적으로 총회 현장에서 진행되던 부서 보고의 스케줄이 7일 완료되면서 내용적인 면에서 제105회 총회가 마무리됐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청원 및 헌의안들의 상당수가 임원회로 일임됐기 때문에 제105회기 임원회의 막중한 임무도 시작됐음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 각 부·위원회의 보고 중에는 세간의 관심을 모은 제104회기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관련 헌의나 동성애 관련 헌의 이외에도 교단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헌의 및 청원들이 있어 눈길을 모았다.

정치부의 총회 총대 비례대표제 실천연구 방안은 60대 남성들로 주로 구성된 총회 총대들의 인식적, 문화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임원회는 한 회기 더 연구하도록 했다.

정책기획및기구개혁위원회에서는 총회 및 산하 기관과 교회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업무 일원화, 전자투표 시스템 증설 및 다양한 전자 투표 방식 연구, '정책 총회, 사업 노회'를 '정책 총회, 사업 권역, 목회와 행정 노회'로 변경하는 안, 목사 장로 재신임제 등을 계속 연구할 것을 보고했다. 차기 총회에서 이러한 안들이 받아들여지면 총회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크게는 총회의 방향 또한 재정향할 수 있는 중요한 안건들이다.

또한, 양성평등위원회는 목사 1인, 장로 1인 여성총대할당제를 청원해 임원회는 이를 헌법위원회로 이첩했다. 제102회 총회에서 결의한 여성총대 할당제가 권고사항이냐 의무사항이냐 하는 판단도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바라보면서 교단 산하 교회들의 목회를 돕기 위한 국내선교부의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목회전략연구위원회 조직 청원' 건이 허락되어 눈길을 끌었다. 신정호 총회장은 "밤을 새서라도 연구해 당황하고 있는 교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날 보고에서는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이 귀국한 선교사들의 애환, 서울노회유지재단에 가입해 경매 등의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교회들의 어려움, 자립대상교회 지원에 대한 총회의 고민들이 확인되어 이번 제105회기 총회의 과제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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