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신간- '과학시대의 창조론' 외

목회신간- '과학시대의 창조론' 외

[ 목회신간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0년 12월 14일(월) 10:04
과학시대의 창조론- 과학적 무신론·창조과학·유신진화론을 넘어서는 온신학의 창조론

김명용 지음 / 온신학출판부 펴냄

무신론적 진화론과 그 대안으로 떠오른 유신진화론의 문제를 지적하며, 진화론과 타협하지 않는 과학시대의 창조론을 제시한 책이다. 1부 주제인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보이는 세계인 물질에 집중하는 신다윈주의를 비판한다. 저자는 진화론에 편승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신학의 영역으로 제대로 다루지 않았던 일부 신학적 흐름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하며, 과학과 신학의 만남을 토대로 영혼, 자아, 천국, 사랑, 행복, 마귀 등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분명한 시야를 갖도록 안내한다. 2부 '창조와 진화'는 약해진 창조론을 회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창조론의 근거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진화론과 타협하는 유신진화론을 비판하며 온신학의 창조론이 철저히 학문적 바탕에 기초함을 알리고 있다. 이 책의 글들은 2018년과 2020년 온신학 세미나의 학술 강연을 발전, 보완한 것이다.



IVP 성경비평주석 신약

존 바클레이 외 지음·이철민 홍성수 옮김 / IVP 펴냄

신약 성경 전체를 한권의 주석으로 묶어낸 책이다. 제임스 던, 존 바클레이, 리처드 보컴, 스캇 맥나이트 등 저명한 신학자들의 해석을 바탕으로 성경 각 권의 틀을 제시하고 특성과 의미를 살핀다. '공교회적 성경 해석과 적용을 지향하는 복음주의 주석'이라는 소개에 걸맞게 성경을 가르치는 목회자와 성경을 읽는 평신도 모두가 활용하기 쉽도록 전체 주석의 형식을 통일했으며, 비교적 쉬운 문체를 사용하고 있다. 절별로 상세한 분석보다 서사, 예언, 비유, 논쟁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신약 성경에 대한 최신 연구자료와 풍성한 읽을거리도 담고 있다. 각 권별 주석 외에도 신약 전승에 대한 해석학적 접근, 사해 두루마리와 신약성경, 신약 외경에 대한 연구자료도 실려 있다.



6개의 키워드로 읽는 이사야서

차준희 / 성서유니온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성서유니온 성경묵상 훈련에서 진행된 저자의 강의를 정리한 책이다. '소명, 예배, 평화, 하나님의 고난받는 종, 선교, 하나님의 영'이라는 6개의 키워드로 방대한 이사야서를 비교적 쉽게 정리하며, 이 시대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존재 방식과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자리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이사야가 '실패를 완성한 예언자'라고 말하는 저자는 '실패가 새로운 시작의 동력임을 알기에 사명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강조하며, 책임을 다하는 리더의 모습을 그려간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도 원수가 없는 곳이 아니라 원수에 대한 적대감이 사라진 곳임을 전하며, 오늘날 사회와 교회 안의 갈등 원인이 적대감임을 설명하고 있다.



조직신학 서론- 현대 조직신학의 문제들과 체계적 재구성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지음·박정수 옮김 / 비아 펴냄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조직신학의 필요성, 신론, 창조론, 그리스도론을 오늘의 맥락에서 어떻게 진술해야 하는지 논의한다. 저자는 조직신학이 기독교가 전하는 진리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과학 등 현대의 사상들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기독교 전통과 교리에 담긴 메시지를 존중하면서도 이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전통 신학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돼 체계적 일관성을 갖는지 설명하며, 마지막 때 이뤄질 구원을 통해 하나님이 스스로의 존재를 입증해 가실 것으로 기대한다. 조직신학 1~3권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저자의 폭넓은 통찰력이 녹아 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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