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1인당 월평균 157만원, 최저임금 이하

종교인 1인당 월평균 157만원, 최저임금 이하

2019년 귀속분 종교인소득 자료 공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0년 12월 14일(월) 10:21
종교인 과세 시행 2년째인 지난해 종교인 9만 5천 명의 수입이 1조 7885억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의원(국민의힘)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아 지난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귀속분 종교인소득을 신고한 종교인은 9만 4700명으로, 이들이 신고한 소득은 총 1조 7885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에 따르면 종교인 1인당 월평균 수입은 157만원으로, 지난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 10%의 연간 총급여액은 4624억원으로, 1인당 연평균 5255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종교인 소득은 종교인으로서 활동을 해 벌어들인 소득을 말하며, 근로소득과 기타소득으로 구성된다. 이번 종교인 소득 신고자 가운데는 9만 200명이 종교인 소득만 있다고 신고했으며, 신고한 총액은 1조 6723억원이다.

한편 4500명은 종교인 소득 외에 임대 소득 등 타 소득을 더해 종합소득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소득이 있는 종교인소득자가 신고한 종교인 소득은 1162억원으로 1인 연평균 2582만원이다.

종교인 과세는 2018년 귀속분부터 도입됐으며, 종교단체에 소속된 일반 행정직원 등을 제외한 성직자의 종교활동과 관련한 종교인 소득 통계가 추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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