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회25처'로 노회 구성 완화 움직임

'당회25처'로 노회 구성 완화 움직임

총회 임원회, 정치부 청원 수용…차기 총회에 상정키로
이번 회기에도 연금재단 특별감사 실시될 듯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2월 08일(월) 09:35
총회 임원회 회의 모습.
부산남노회 관계자들이 총회 임원회 후 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교단 총회의 노회 구성 조건인 조직교회 당회 30처 이상의 기준을 25처 이상으로 낮추는 안이 오는 제106회 총회에 헌의될 전망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임원회는 지난 4일 부산남노회회관에서 제105회기-5차 회의를 열어 이와 같은 총회 정치부의 청원을 수용하고, 오는 제106회 총회에 정치부가 직접 헌의하도록 했다.

총회 정치부(부장:이성주)는 헌법 정치 제73조 '노회의 조직'에 "노회는 일정한 구역 안에 있는 시무 목사 30인 이상과 당회 30처(조직교회) 이상과 세례교인(입교인) 3000인 이상이 있어야 조직할 수 있다"는 부분 중 '30처 이상'을 '당회 25처 이상'으로 개정하는 안을 총회 임원회에 청원했다. 정치부의 이번 헌법개정 청원은 서울서남노회 분립과 관련해 이를 연구 검토하던 중 현행 총회 헌법상 노회 분립의 기준은 현실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위원들이 내렸기 때문이다.

또한, 임원회는 연금재단대책위원장이 청원한 총회 연금재단에 대한 특별감사 실시 및 정기감사의 선감사 시행 청원과 관련해서는 연금재단대책위에서 직접 결정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임원회는 총회산하기관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손달익)가 "대구애락원이 총회 산하기관임을 대구애락원 정관에 조속히 명시하도록 대구애락원 이사회에 촉구해 달라"는 청원에 대해서 허락했다. '대구 애락원 기본재산 목록 변경 승인 요청'건과 관련해서는 공증된 '대구애락원의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을 참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기본재산 변경 절차에 대한 총회 규칙부의 의견을 검토해 절차대로 처리함이 적합하다는 총회산하기관특별대책위의 의견도 임원회는 그대로 받기로 했다.

또한, 담임목사가 직무집행 정지 중인 상삼교회 건과 관련해서는 담임목사 직무대행인 안영로 목사(증경총회장)의 사임 청원을 허락하고, 소속노회인 평남노회가 추천한 홍성택 목사를 새 직무대행으로 임명해달라는 노회의 청원을 받아들였다. 이 건과 관련, 상삼교회 장로 2인은 다른 목사를 직무대행자로 재선임해달라는 청원을 올렸으나 임원회는 노회가 치리하고 수습하는 것이 맞다며 노회의 손을 들어줬다.

남북한선교통일위원장 이준삼 장로 제출한 '통일선교대학원 산하기관 청원'과 관련해서는 제105회기 임원회가 제106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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