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신간 '말하고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외

목회신간 '말하고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외

[ 목회신간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03월 11일(목) 06:39
말하고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김영곤 지음 / 쿰란출판사 펴냄

40여 년 간 방파선교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다 순회선교사로 임명받은 저자가 2019년 남태평양과 동남아시아 선교지를 돌아보고 정리한 책이다. 2018년 미대륙 11개국을 방문하고 '땅끝 목장 순례'를 출간한 저자는 이번 단행본을 통해 다시 한번 열악한 선교지에서 뜨겁게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만난 선교사들의 소개는 물론이고 생활 환경, 사역지의 분위기, 종교 현황, 자연 환경, 기독교 역사, 한국 교민들의 현황 등을 상세히 담고 있으며, 상황에 맞는 선교 전략도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이번 방문에서 피지, 바누아투, 솔로몬 제도, 통가, 사모아, 호주,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을 순회했으며, 예배, 부흥회, 모임, 식사자리 등 다양한 선교지의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정리했다.



1세기 그리스도인의 공동 읽기

브라이언 라이트 지음·박규태 옮김 / IVP 펴냄

저자는 여러 사람이 모여 책을 읽는 '공동 읽기' 관습이 이미 기원후 1세기 그리스·로마 사회와 교회에 널리 퍼져 있었음을 고증하며, 복음의 전달과 복음서 형성 과정을 새롭게 규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초기 기독교가 '독서를 좋아하는 종교운동이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교회가 문서 읽기, 회람, 필사 등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 것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당시 사람들은 자신의 작품과 다른 이들의 작품을 대중 앞에서 큰 소리로 읽곤 했다. 낭독은 문건뿐 아니라 기억에 의존해 이뤄지기도 했는데, 낭독은 텍스트를 더 꼼꼼히 보완하고 보존하는데 도움을 줬다. 저자는 자료 조사를 통해 초기 기독교 전승에서 읽기가 훌륭한 견제와 균형 장치로 작동했음을 논증한다.



자연신학

에밀 브루너·칼 바르트 지음·김동건 옮김 / 대한기독교서회 펴냄

에밀 브루너와 칼 바르트의 '계시 논쟁'을 정리한 책이다. '자연신학'은 브루너의 '자연과 은혜'와 그 대답 격인 바르트의 '아니오'를 하나로 묶은 책으로, 양 견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의학자 존 베일리의 서문을 싣고 있다. 브루너는 인간에게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자질이 주어져 있으며 그로 인해 충분하지는 않더라도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바르트는 인간의 죄가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했기 때문에 인간 안에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역자는 이 두 학자의 사고 차이 외에도 그들이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던 신학적 공통점, 교회의 바른 역할까지 소개하고 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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