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교회들, 미얀마 민주화 위한 기금 전달

대구지역 교회들, 미얀마 민주화 위한 기금 전달

(사)함께하는아시아생명연대, 지난 3월 28일 300만원 전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3월 29일(월) 11:17
(사)함께하는아시아생명연대(대표:김경태)는 지난 3월 28일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금 300만 원을 재한 미얀마인 공동체에 전달했다.

이번 기금 전달에는 교단 내 기쁨의교회(이용원 목사 시무)을 비롯한 남덕교회(최원주 목사 시무)와 성서소망교회(임상동 목사 시무), 충성교회(최영태 목사 시무) 등이 성금을 보내왔으며, 예장 합동 교단 소속의 성민교회와 민주노총 매일노동뉴스를 통해 노동조합 몇 곳이 모금에 동참했다. 또한, 대구 청소년쉼터 우리들세상의 장희식 목사, 김바름 전도사 등 개인도 참여했으며, 미국에서도 성금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모금을 진행한 대표 김경태 목사는 "군부가 외환을 유통을 막고 있어 기금 전달이 쉽지 않았다"라며 "미얀마인들이 과거 우리나라 독립투사들이 독립 자금을 모아 보내듯이 모금을 하고 보안을 지켜 현지 민주화운동 단체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목사는 "재한 미얀마인들이 한국인들이 동지의식을 갖고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했다"라며 "그들이 같은 아픔을 경험한 후 민주화를 쟁취한 우리의 경험에 많은 자극을 받고 있는 듯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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