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헌금으로 이분을 도와주세요"

"부활절 헌금으로 이분을 도와주세요"

거룩한빛광성교회, 도움 필요한 이웃 교인이 찾는 '플로잉데이' 시행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04월 04일(일) 13:50
거룩한빛광성교회는 올해 부활절 헌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하고, 교인들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 교인이나 이웃을 지정해 헌금할 수 있는 '2021 플로잉데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서울서북노회 거룩한빛광성교회(곽승현 목사 시무)는 이번 부활절을 교인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직접 찾아내고 지원하도록 하는 '플로잉 데이'로 지정했다.

'받은 사랑을 흘려보낸다(flow)'는 의미의 '플로잉데이'는 부활절 감사헌금 전액을 이웃 섬김에 사용하는 것으로, 헌금자가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직접 지정할 수 있는 방식이다. 현장 예배시엔 감사헌금 봉투에 이웃의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되고, 온라인으로 헌금을 하게 될 경우엔 교회 홈페이지에서 대상자를 입력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선한 사마리아인 프로젝트'를 시행해 온 교회는 이번 플로잉데이를 통해 사회복지나 교회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교인들이 직접 찾아내 공유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통해 부활의 기쁨을 나누도록 했다.

처음으로 수혜자 지정 헌금을 실시한 거룩한빛광성교회는 플로잉데이의 취지에 맞춰 제출된 대상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교회 이름으로 헌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거룩한빛광성교회는 "많은 교인들이 어떤 분을 도울지 기도하며 준비한 만큼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부활절이 됐다"고 전했다.


차유진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