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봄' 을 응원하며...

'미얀마의 봄' 을 응원하며...

미얀마 민주화 투쟁 지지하고 실상 알리는 사진전 개최
박소은 교수, 지난 9일 미얀마 위로와 응원 위한 콘서트...수익금 전액 미얀마 시민들에게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4월 09일(금) 16:57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고 실상을 알리는 사진전 '미얀마의 봄'이 개최된다.

대전 둔산중앙장로교회와 푸른아시아센터가 주최하고,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성서대전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14일부터 18일까지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열린다.

사진전은 박일선 작가의 2011년 '미얀마의 색(色)' 전시를 바탕으로 미얀마 민주주의네트워크 정범래 대표와 미얀마 시민들이 보내온 사진으로 꾸며진다.

미얀마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군부독재에 맞선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유혈진압으로 600여 명의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당하고 있다. 특히유니세프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46명의 아이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CNN은 아무 죄도 없는 아이들이 집에 있거나 밖에서 놀고 있을 때에도 군인이 쏜 총에 맞았다고 보도해 전 세계가 격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게 된 둔산중앙장로교회 류지헌 목사는 "현 미얀마 사태는 종교와 국적을 초월해 연대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지역사회에 그 실상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사진전을 주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류 목사는 또 "쿠데타로 인해 현지에서 선교가 불가능해졌기때문에 미얀마 외부에서 지원하는 역할들이 필요하며,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들어서는데 지역교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선교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진전을 기획한 박일선 작가는 아시아 물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활동하던 중 미얀마 사이클론 사태를 맞아 미얀마와 더 깊은 관계를 갖게 됐다. 박 작가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전국순회사진전을 기획했고, 수원과 목포에서 한차례 진행했다"면서 "이번 대전에 이어 공주 등에서도 사진전을 지속할 계획이다.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 수익금에 대해 박 작가는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리는 미얀마에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소프라노 박소은 교수(장신대 외래)가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위로와 응원 콘서트'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군부정권과 투쟁중인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을 위해 기부했다. 박소은 교수는 이날 미얀마 국민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의미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기리는 '오월의 노래'를 비롯해 '그리운 금강산' '선구자' '환상 속으로'(Nella Fantasia) 등을 선보였다.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박소은 교수는 자선기부 음악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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