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교세감소 시대, 총회 재정의 방향은?

코로나와 교세감소 시대, 총회 재정의 방향은?

재정부, 제105회기 정책협의회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4월 11일(일) 21:55
재정부장 김대권 장로.
【 대전=최샘찬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재정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총회 재정부(부장:김대권)는 지난 9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제105회기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재정부 산하 재정정책연구위 예산결산위 세정대책위 등 위원회별 회의를 통해 106회기 총회 재정에 영향을 미칠 안건들을 논의했다.

재정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박영배)는 총회 상회비 삭감 건에 대해 제105회기 이미 상회비를 5% 삭감했기 때문에 더이상의 삭감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위원회는 계속연구안건인 총회본부 및 총회 산하 5개 기관의 근무자 직급과 급여체계 균형·인사순환 등에 대해 "산하기관은 재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독립된 단체"라고 설명하고, "다만 평균적으로 낮은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의 급여수준은 타 기관에 맞게 조정해달라"고 권면하기로 했다.

예산결산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김대권)는 제105회기부터 시행되는 예산 관련 제도인 직원 임금피크제, 직급별 호봉제한, 명예퇴직금 지급과 관련한 규정 등을 논의하고 제106회기 예산안 편성 일정을 수립했다. 예결산위는 4월 각 사업부서로부터 제출받은 사업운영계획서를 토대로 5월 예산 기획회의, 7월 예산안 지침서 작성 후, 8월 예산안을 심의해 재정부 실행위원회를 거쳐 제106회 총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세정대책위원회(위원장:정찬흥)는 오는 5월 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세무 및 회계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을 위해 위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는 현장 참석 인원을 사전 접수하고, 강의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며, 온라인으로 질의를 접수해 홈페이지를 통해 답변하기로 했다. 또한 세정대책위는 106회 총회 직후인 10월 7일 다음해 교회 예산 편성을 위한 재정 교육 세미나를 열고 보험비용과 예비비 사용, 총회 연금 관련 회계 처리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총회 변창배 사무총장.
한편 재정부 정책협의회에서 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와 전 재무회계국장 이식영 장로가 특강을 통해 코로나19 시대와 총회 재정 감소 상황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코로나시대의 총회의 미래비전' 제하로 강의한 변창배 사무총장은 "저출산 고령화 다문화화 세속화 등 사회변화에 교회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교세가 감소했다"며, "2010년부터 10년간 연 평균 1.22%의 교인이 감소했고 앞으로 20년간 교세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후, 이에 대한 대안으로 디지털 시대 예배·선교중심의 교회를 제시했다.

디지털 시대 대응과 관련해 변 사무총장은 "최근 총회는 전자결재 도입, 행정과 재정 프로그램 일원화, 통합예산,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시대로 운영할 1단계 준비를 마쳤다"고 보고하고, "앞으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한국교회 데이터 센터 마련으로 한국교회가 디지털 시대에 대비하는 플랫폼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생명과 안전이 중요해진 뉴노멀시대로 접어들면서 국민들은 기후 가족 여가 건강 등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치유와 힐링에 대한 종교적 기대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교회는 생명을 영생으로 이해하고 사회적 안전을 지키며 예배 드리면서, 모든 교회 활동을 예배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전 재무회계국장 이식영 장로.
'총회 재정부와 함께한 기억들, 그리고 못 다한 정책들' 제하로 강의한 전 재무회계국장 이식영 장로는 총회재정 통일사업(1998), 자립대상교회 교역자 생활비 평준화 사업(2005), 세정대책위 설치(2001), 교회회계 프로그램 개발(2001), 종교인 소득세 신고 교육(2017) 등 재정부 사업의 역사를 소개한 후, 미래 재정 감소 상황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언했다.

이 장로는 "실질적으로 총회 재정 70% 이상을 차지하는 총회 상회비와 총회 헌금에 대해 점진적인 통합과 단일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하며,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의 운영 체계 정비와 공간 활용으로 수익을 창출해 총회 선교 사업에 기여하도록 하고, 화상회의 등 효율적인 회의 운영과, 성경찬송가 교단 발행 확대 및 수익용 부동산 확보로 고정 수입원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책협의회 후 재정부 실행위원회는 105-4차 회의를 통해 서울노회유지재단문제특별대책위의 '문제수습 및 협상활동비용' 3000만원과 동성애및젠더특별대책위의 350만원 재정지원 청원 건에 대해 총회 재정 형편상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재정부 실행위원회.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박영근 목사.
세정대책위원회.
재정정책연구위원회.
재정부 실행위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