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 장기기증 신청..."이게 힙합정신"

래퍼 스윙스, 장기기증 신청..."이게 힙합정신"

장기기증 희망 등록, 뒤이어 10대 팬들 장기서약 늘어나 눈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4월 14일(수) 10:48
사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유튜브 채널 다줄거야 TV 인터뷰 중 환하게 웃고 있는 스윙스 씨의 모습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래퍼 스윙스가 특별한 나눔에 함께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스윙스는 지난 1월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을 등록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전면허증에 표기된 장기기증 의사표시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그는 장기기증 희망을 신청을 마치고 "혹시나 일찍 가면 꼭 필요한 분은 잘 써주세요. 그냥 조금이라도 좋은 것 진짜 조금이라도 하고 싶어서"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운전면허증 사진 아래에 위치한 '장기·조직기증'이라는 문구도 눈길을 끌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멋진 결정 대단하다", "이런 게 힙합정신", "나도 동참하겠다"고 호응하며 1100여 개가 넘는 댓글로 열렬히 응원했다.

특히 본부는 스윙스가 SNS에 희망등록 사실을 인증한 뒤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 사람이 3일 동안 1000명을 넘어서는 전무후무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대비 무려 600%가 늘어난 수치이고, 특히 10대 서약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는 후문이다.

스윙스는 장기기증 희망을 등록한 것에 대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언젠가는 꼭 하고 싶었다. 내가 혹은 내 가족이 아파서 누군가의 장기를 이식받아야 할 때 얼마나 간절하겠나. 그래서 기꺼이 결심하게 됐다"며 생명나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SNS에 인증한 것도 "'나도 스윙스처럼 서약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용기를 냈다"면서 "결과적으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아 기쁘고, 10대 서약자들이 늘었다니 더 보람된다"고 전했다.

스윙스는 한국 힙합신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명불허전 무대 장악력으로 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Mnet 쇼미더미니9에 프로듀서가 아닌 도전자로 참가해 폭발적인 기량을 뽐냈으며, 최근 발간한 수필집 'HEAT'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스윙스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장기기증운동본부 소식지 '선한이웃'과 유튜브 '다줄거야TV'(https://www.youtube.com/watch?v=2jiDidWwKK4) 인터뷰 촬영에도 참여하며 재능나눔을 실천하고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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