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가 영적 메마름 해소에 앞장서 주세요"

"신학교가 영적 메마름 해소에 앞장서 주세요"

총회, 7개 산하 신학대학교에 발전기금 1천만원 씩 전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04월 16일(금) 14:30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16일 산하 7개 신학대학교에 발전기금 1000만 원씩을 전달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교회들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은 신학대학교 총장들과의 간담회 모습.
참석한 총장들이 박수로 총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총회 임원과 7개 산하 신학대학교 총장들.
"교회와 사회의 영적 메마름을 해소하는 일에 총회 산하 신학교들이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신정호)가 산하 7개 신학대학교에 발전기금 1000만 원씩을 전달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교회들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요청했다.

총회장 신정호 목사(동신교회)의 초청으로 16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 모인 7개 신학대학교 총장들은 학교 현황을 소개하며, 신학교에 대한 총회적 관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졸업식에 참석하며 '대학 총장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말로 간담회를 시작한 신 총회장은 "영적 리더 양성이라는 중책을 감당하는 신학교들을 돕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20주년을 맞은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운용 총장직무대행과 내년에 100주년을 맞는 한일장신대학교 채은하 총장은 총회 산하 신학교들이 유구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국 교회들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소망했다. 김운용 총장직무대행은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대지만 특히 신학교들이 젊은이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채은하 총장도 "서서평 선교사 등 여러 신앙 선배들이 거쳐간 학교에서 행복한 섬김을 실천할 수 있는 후배들이 계속 배출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서울장신대학교 안주훈 총장과 호남신학대학교 최흥진 총장은 기본기가 충실한 목회자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주훈 총장은 "어려운 상황 중에도 신앙의 명맥을 지키는 것은 결국 복음적인 학교와 교회"라고 말했으며, 최흥진 총장은 "지금 교회는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이끌 일꾼들을 찾고 있다"며 신학교가 균형감 있는 인재 양성에 힘쓸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영남신학대학교 권용근 총장, 대전신학대학교 김영권 총장, 부산장신대학교 허원구 총장은 지역 신학교들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권용근 총장은 "씨가 잘 자라게 하려면 물 주는 사람이 꼭 필요하고, 지금 신학교들은 교회들의 사랑에 목말라 있다"고 말했다. 김영권 총장은 "따뜻한 사랑의 말과 마음만으로도 교수와 교직원들은 큰 힘을 얻을 것"이라며 계속적인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으며, 허원구 총장은 "변방이 무너지면 전체가 어려워지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총회와 7개 신학교가 더욱 연합하고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간담회 후반 신정호 총회장은 발전기금과 함께 총장 이름이 새겨진 성경을 총장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교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음악 전공 교수들의 재능기부를 요청하며, 효과적인 사역 방법을 모색하도록 제안했다.

이날 모임엔 총회 임원들을 비롯해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김신웅 교수, 한일장신대학교 실용음악과 윤영걸 교수, 서울장신대학교 교회음악과 이은주 교수가 배석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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