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행위는 국민의 공공의 적

분열 행위는 국민의 공공의 적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05월 04일(화) 17:08
분열 행위는 국민의 공공의 적



우리나라 정당들이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자책을 하면서 앞다투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 정치를 대변하는 두 거대 정당은 지난 지방자치 단체장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반영한다면서 내부적인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며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하나하나 마무리하고 있다.

국민들은 그들이 말하는 대로 나라와 국민들을 위하는 바른 정치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각 정당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정치 현실은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정당들은 지역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당 내적으로는 계파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느 정당 할 것 없이 당내 대표를 뽑는 과정에서 출마한 후보자들을 특정 계파로 구분하고 내편 네편으로 나누는 꼴불견을 계속하고 있다.

'누가 이러한 파벌을 조장하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정당 내에서 계파를 나눠 싸움을 조장해서 표를 구걸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면 자멸을 초래할 것이고, 언론을 포함한 외부에서 이같은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면 그 들은 국민들의 공공의적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성장을 이룬 국가이다. 특히 광장에서 보여 주었던 국민의식은 민주주의의 교과서와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숙한 국민의식을 정치가 따라 주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또 다시 광장으로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 이상 우리나라 정치에서 지역주의, 학연, 혈연 등은 물론이고, 잘못된 계파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계파 조장은 분열행위이다.

{한국기독공보}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