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선 기자 hsshin@pckworld.com

2021년 09월 29일(수) 08:08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가
28일 파주 한소망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주제로 한 총회는
당초 이날부터 3일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당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단 12시간 진행됐습니다.

'코로나 19 청정 총회'를 위해
총대 전체는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확인서가 없는 총대들을 위해 교회 마당에 검사소를 마련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목사 총대 750명 중 725명,
장로 총대 748명 중 719명 출석으로
총 1498명 중 1444명이 참석했습니다.

개회예배에서설교를 맡은 류영모 부총회장은
'교회의 공교회성'을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총회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권고했습니다.

개회예배 후 시작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목사부총회장 후보 이순창 목사와 정헌교 목사가 경합을 벌였습니다.

수기 무기명 비밀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투표수 1475표 중
이순창 목사 895표, 정헌교 목사 577표, 무료 3표로
이순창 목사가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장로 부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이월식 장로는
1249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류영모 총회장, 이순창 부총회장과 함께 제106회기를 섬길 임원은
이월식 장로 부총회장,
서기 예본교회 조환국 목사, 부서기 춘천동부교회 김한호 목사,
회록서기 전주시온성교회 황세형 목사, 부회록 서기 안산제일교회 허요환 목사,
회계 진주대광교회 전학수 장로, 부회계 광석교 김진호 장로로 결정됐습니다.

오후에 이어진 인준 절차에서는 차기 총회 사무총장과 장신대 총장,
한국기독공보와 장로교출판사 사장에 대한 투표가 시행됐습니다.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김운용 교수,
한국기독공보 사장 안홍철 목사,
한국장로교 출판사 사장 박창원 장로 네 명 모두 인준에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회무에서는 헌법과 규정 개정 등을 마무리했으며
각 부 위원회 모임은
10월 6월부터 8일까지 총회에서 진행하고
결과를 총회 임원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혜를 모아 시작한 제106회 총회가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라는 표어처럼
개신교의 이미지 쇄신이 필요한 이 시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국기독공보 신효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