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7월 06일(수) 14:48

강남제일교회 문성모 목사는 '광복 77주년 예배 순서'를 제작, 전국 교회에 공개하고 있다.

문성모 목사가 제작하고 강남제일교회가 전국교회에 소개하는 광복 77주년 기념 예배 순서는 성경과 찬송가만 가지고 구성해 중대형 교회뿐만 아니라 농어촌이나 작은 교회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예배 순서는 △출애굽-광복 맞이 감사 △광야생활-광복 77년의 반성 △가나안의 꿈-통일을 위한 염원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이번 예배는 낭독자들이 참여하게 해 회중의 참여를 높였으며, 애굽의 고난, 광야 생활과 가나안의 꿈을 우리나라의 일제 강점기, 해방, 통일의 역사와 접목시켰으며, 한국인이 작사 작곡한 찬송가들이 불려져 한국정인 정서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애국가와 광복절의 노래가 불려지고, 태극기도 함께 사용되며, 성경낭독과 더불어 광복 맞이 감사시, 광야생활 참회시, 통일을 염원하는 기원시 등이 이어진다.

문성모 목사는 2019년에는 '삼일운동100주년 기념예배자료집'을 제작하고 전국교회 목회자를 초청해 강습회를 가지고 공유하도록 했으며, 2020년에는 6.25 전쟁 70주년 기념예배자료집을 만들어 전국교회가 다운받아 사용하도록 했다.

문 목사는 "우리는 광복 77주년 기념예배를 통해 다시 한번 해방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그 동안의 범죄와 잘못을 회개하며, 통일을 위한 하나님의 주도적인 역사를 위하여 신앙적인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예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준비도 없고 투자도 하지 않고 아이디어도 없는 진부한 예배가 일상화 됐다. 이번 예배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예배에 대한 준비와 투자를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 자료를 원하는 교회는 강남제일교회 홈페이지(gjchurch.org)에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표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