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11월 25일(금) 14:48

새 공과 설명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다음세대 예배 전망'을 주제로 특강하는 장신대 최진봉 교수.

인사하는 교회학교 연합회 임원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GPL(God's People Light of the world) 교육과정 2023년 1학기 새 공과에 대한 홍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윤마태)는 24일 서울·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25일 제주성안교회(제주), 12월 1일 천안중앙교회(중부), 12월 6일 전주중부교회(서부), 12월 9일 성빈교회(동부)에서 새 공과 설명회를 갖는다.

2021년 '계시와 확신', 2022년 '말씀'을 대주제로 삼았던 총회의 GPL-S(특별판) 공과는 2023년 '비전과 변혁'에 초점을 맞추고 교회학교 학생들에게 실천하는 삶을 안내하게 된다. 교재들은 모두 총 26과로 구성돼 있으며, 소주제도 △하나님의 속성 △예수님이 보여 주시고 가르쳐주신 하나님 나라 △예수님이 성취하신 하나님 나라 △하나님 나라 사명을 받은 나와 우리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과 교회 △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는 나와 우리와 교회 △ 하나님나라를 향하여로 동일하다.

영유아유치부 공과의 제목은 '사랑 싣고 씽씽씽'이다. 아이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자'라는 정체성을 심는 것이 핵심이다. 어린이 교재엔 뜯어서 사용할 수 있는 만들기 재료가 포함돼 있으며, 스마트기기로 QR코드를 인식해 찬양과 말씀 영상을 활용할 수도 있다. 각 과는 사순절, 부활절, 어린이주일, 어버이주일 등의 절기를 반영하고 있으며, 주별 가정예배도 수록하고 있다. 또한 교사 교재엔 만들기 영상, 월별 계획표, 기도제목표도 담겨 있다.

아동부 교재는 지난 2년의 공과를 토대로 '비전 수립과 실천적 섬김'에 무게를 뒀다. 제목은 '제자 플랫폼'이며, 저학년 공과는 흥미를 끌기 위해 미로 찾기, 낱말 퍼즐, 그리기, 만들기 등도 수록하고 있다. 교사 교재는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활동과 수업시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고학년 공과는 나이에 맞게 말씀을 직접 이해하고 생각하며 교사의 질문에 대답하고 실천하도록 유도한다. 암기를 위해 주요 성구에 곡을 붙인 '말씀 챈트' QR코드도 유용하다.

영유아유치부와 아동부 교재는 모두 가정에서 신앙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정예배를 제공한다. 또한 지도자용 교재는 행정, 주보, 환경, 예배, 찬양, 퀴즈, 말씀카드, 예배교육, 만들기 관련 자료 등이 담긴 USB를 제공하고 있다.

중고등부 교재의 제목은 '매일 갓 톡'이다. 지난해 교재와 달리 중요한 단어의 개념을 성경적으로 풀어주는 박스가 추가됐다. 주로 질문을 통해 학생들이 공과의 키워드와 핵심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며, 모든 과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비전을 설정하도록 돕는 '날개펴기', 기도하며 자신의 시각과 태도를 바꿔가는 '날아오르기' 단계를 두는 것도 특색이다. 2022년 교재가 말씀 이해를 위해 인포그래픽을 사용했다면 2023년 교재는 이미지의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픽토그램을 채용했다.

한편, 올해 설명회에선 처음으로 '아이들은 있지만 담당 부서나 교역자가 없는 교회'를 대상으로 총회 아동부 및 유치부 예배영상 활용법도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

지난 24일 동신교회(김권수 목사 시무)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설교한 총회 교육자원부장 윤마태 목사(천안서부교회)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절대적 위기를 언급하며, "교회가 출산과 신앙 전승으로 복음의 생명권을 회복하고, 참된 예배자의 삶을 통해 세상이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새 공과 설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총회 교육자원부 홈페이지(http://www.edupck.net)를 참조하면 된다.


차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