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3년 08월 17일(목) 17:17

존 베일리와 함께하는 매일 기도

수잔나 라이트 / 한들출판사



1936년 처음 출판돼 경건 서적의 고전으로 읽혀 온 '개인 기도 일기(A Diary of Private Prayer)'의 개정판이다. 원저자 존 베일리는 20세기 중반 명성을 얻은 스코틀랜드의 신학자로 여러 나라에서 설교자와 저술가로 활동했다. 이 책은 저자 수잔나 라이트가 2014년 현대 언어로 개정한 신판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책은 31일 동안의 아침과 저녁 기도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영문과 한글 기도문을 나란히 싣고 있다. 존 베일리의 기도 일기는 기도에 포함할 수 있는 주제들을 폭넓게 다루는 동시에, 다양한 성경 구절과 위대한 신앙인들의 말도 인용하고 있다.



성경적 레거시

김대순 / 익투스



성경 속 인물들이 남긴 믿음의 유산들을 살펴보며, 인생 후반을 사는 신앙인들이 남겨야 할 유산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레거시'는 '유산'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지만, 저자는 선대의 선한 믿음과 영향력이 후대로 이어지는 것을 '레거시'로 표현했다. 또한 신앙인의 인생을 연령에 따라 세 단계로 구분한다. 첫 단계는 30세까지로 성장을 통해 준비하는 시기이며, 둘째 단계는 60세까지로 일하고 섬기는 시기다. 마지막 단계는 그 후의 삶으로 레거시를 남기는 기간이다. 아브라함, 야곱, 요셉, 세례 요한 등 20여 명의 인물들이 전수한 신앙의 유산을 살펴볼 수 있다.



R.C.스프로울의 서양 철학 이야기

R.C.스프로울 / 생명의말씀사



개혁주의 신학자인 저자가 주요 철학자들의 사상을 개념 중심으로 정리한 책이다. 그리스의 자연 철학자들로부터 플라톤, 아우구스티누스, 데카르트, 칸트, 다윈, 프로이트 등이 세계를 인식하고 사물을 대했던 방식을 소개하며, 정책, 예술, 교육, 신학 등 다양한 분야로 이어져 온 이들의 영향력을 통찰한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신앙인들이 자신의 근본에 대한 철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잘못된 세속에 휠쓸리지 않도록 지도한다. 또한 신앙인들이 올바른 문화를 선별하고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힘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차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