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aimg 한 발짝만 더 |2024. 05.24
[ 현장칼럼 ]   

지난 초여름 어느 날, 애타게 부르짖는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일터 건물 옆 수풀 속에서 쩌렁쩌렁 울려 퍼지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이 발길을 멈춰 세웠다.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울부짖음에 사무실 직원들도 뭔가 홀린 듯 소리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야생 고양이가 들킬 일이 없다. 우렁찬 소리가 울려 퍼지는데도, 모습을 감추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

gisaimg 경안노회·영주노회 분립 40주년을 기념하며 |2024. 05.24
[ 특별기고 ]   

1984년 3월 6일 오후 2시 안동교회에서 회집된 제115회 경안노회에서 분립되어 각각의 지역에서 복음화에 힘써온 경안노회와 영주노회가 40년이 지난 4월 9일 오전 9시 30분, 안동서부교회에서 모였다. 경안노회와 영주노회는 서로 원거리에 있지 않으면서도 분립된 이후 연합하여 한 자리에 모여 어떤 예식도, 어떤 집회도 가진 적이 없었다. 광야의 40년,…

gisaimg 지역과 함께 하는 의료봉사 |2024. 05.23
[ 목양칼럼 ]   

필자가 10년 전 부임한 후 끊임없이 스스로 던지는 질문이 있다. "내가 평신도라면 저 교회에 다닐까?", "'저 교회가 우리 동네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생각할까?" 첫 담임목회지의 열정을 가지고 부임했지만 평균연령 80세에 가깝고 나이 드신 남성 몇 분만 계셨다. 지역사회에 무너진 신뢰 회복의 접촉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끊임없이 기도했다. 교회 주변…

gisaimg 인공지능을 활용한 목회 |2024. 05.23
[ 똑똑! 인공지능시대 목회 ]   

인공지능은 비즈니스나 연구 현장뿐 아니라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빈번하게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시리나 빅스비, 혹은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스마트 디지털 도우미'다. 최근 삼성과 애플에서 인공지능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차례로 출시되면서 인공지능은 더욱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면 목회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gisaimg 목회자에게 복지가 필요한 이유 |2024. 05.23
[ 전문인의눈 ]    목회자복지

2019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8 한국의 종교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 소재한 교회는 5만 5000여 개, 종사자(목회자) 수는 10만 7000여 명에 이른다. 전국 교회 5만 5000여 개 중 100명 미만의 소형교회는 8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단독 목회를 하는 자립대상교회 즉 실제로 재정 자립(기본 생활)이 되지 않는 교회는 7…

gisaimg 하나님의 호흡, 생명의 바람 |2024. 05.23
[ 목양칼럼 ]   

바람이 분다. 농촌의 바람은 도시의 콘크리트 건물 사이로 달구어진 텁텁한 바람과는 다르게 푸른 초목 사이를 지나기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이런저런 여러 문제로 마음이 답답했었는데 이렇게 시원한 바람을 들이마시니 마음이 다시 차분해지는 것을 느낀다. 이렇게 시원한 바람이 불 수 있는 것은 압력 차이로 인한 공기의 흐름 때문이다. 바람이 하는 중요한 …

gisaimg 일은 소명이다 |2024. 05.23
[ 일터속그리스도인 ]   

우리는 얼마 전에 제22대 국회의원을 새로 뽑았다. 국회의원은 정치 행위를 직업으로 삼는 전문 정치인이다. 공무원은 직업적 관료로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공복(公僕)이라는 신념을 갖고 일한다. 반면, 정치인들 가운데 상당수는 말로는 국민을 섬긴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공적 권력으로 자기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준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

gisaimg 필로폰 이야기 (3)중독 증상 |2024. 05.22
[ 다음세대우리가지키자(마약중독) ]   15

2017년 전 세계에 팬을 둔 한류 아이돌 출신 배우의 체포 소식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필자의 시선을 끌었던 것은 여러 사진 속에서 보이는 그의 피부였다. 여기 저기에 벌레 물린 듯한, 또는 대상포진과 유사하게 헐고 딱지가 앉은 상처들이 보였고, '아, 이 사람은 필로폰 중독자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후에 기자회견까지 열며 마약 투약 혐의를 완강…

gisaimg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병들 되길 |2024. 05.22
[ 라떼는 말이야! ]    ④ 예)육군소장 신동만 장로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네 길이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고 축복하셨다. 21세기…

gisaimg 마음의 문(Door)을 열다 |2024. 05.22
[ 미션이상무! ]   

저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윌리엄 글래서 (William Glasser) 박사는 그의 책 '현실요법(Reality Therapy)'에서 정신 질환과 같은 것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우리가 정신질환이라고 분류하는 질환들은 근본적으로 삶의 두 가지 필수 욕구의 결여로 생긴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필수 욕구는 사…

gisaimg 실패를 받아들이는 방법 |2024. 05.22
[ Y칼럼 ]   

살다 보면 실패를 무수히 경험하게 된다. 생활 속 작은 실수부터 많은 시간을 투자해 이루고 싶었던 꿈이 좌절되는 큰 실패도 마주한다.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는 불가항력적인 요인에 의한 좌절도 때로는 찾아온다. 우리는 그것들을 마주할 때 여러 반응을 한다. 낙담을 하거나 다시 일어서거나 둘 중 하나다. 실패는 늘 아픈 법이다. 바라고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기…

gisaimg 부모: 누구나 만나는 복의 통로자 |2024. 05.21
[ 디지털시대의효이야기 ]   

복은 헬라어로 '카리스'이다. 또한 카리스는 '은혜'로 번역되기도 한다. 은혜의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복의 통로자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복을 받도록 프로젝트를 만드시고 그 실행 방안을 구축하셨다. 인간은 누가 복의 통로자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기에 접하는 모든 사람을 복의 통로자로 간주하고 선대하고 사랑하…

gisaimg 1001 새로운 예배 공동체 |2024. 05.21
[ 주간논단 ]   

종교개혁의 정신은 현재진행형이다. 개혁전통에 뿌리를 둔 장로교나 다른 개혁교회의 모토처럼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수동태로 쓰인 이 표어는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도록 부름 받았는지 상기시켜 준다. 개혁은 제도나 기구 등을 새롭게 만들거나 다시 제작하는 상황에 사용되는 단어다. 종교개혁이 500년도 더 지난 역사가 돼버렸지만, 당시 종교…

목사고시 응시생 지속적 감소 따른 대책 필요 |2024. 05.21
[ 사설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2024년도 목사고시가 997명이 응시하며 지난 15일 치러졌다. 목사고시 응시생 수는 단계적 하락을 보이고 있다. 2015년 1570명, 2019년 1447명, 2021년 1230명, 2023년 1079명에 이어 올해는 1000명 이하대로 떨어졌다. 이는 신학대학원 입학 충원율 저하의 현실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이를 단순히 학령인…

사람 낚는 '어부' 절실 |2024. 05.20
[ 사설 ]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3040세대의 절반이 지난 10년간 교회를 떠났다'는 통계는 군선교의 미래를 예측하게 한다. 통계에 따르면 20대는 19%에서 9%, 30대는 21%에서 11%, 40대는 26%에서 14%로 감소했다고 한다. 교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30~40대 교인과 이후 편입될 20대 교인도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은 큰 과제를 안긴다. 결국 선…

gisaimg 교회 개혁, 자기 개혁부터 |2024. 05.20
[ 논설위원칼럼 ]   

지난 2000년대 초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의 94%가 한국 교회의 갱신과 개혁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는 한국 교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세속화 및 영성 약화', '지나친 양적 혹은 외형적 성장', '교회 난립', '교회 간 경쟁과 분열', '목회자의 자질 하락' 등을 꼽았다. 그리고 '기…

언어로서의 기독교문화 |2024. 05.20
[ 기자수첩 ]   

종교에 무관심한 2030세대들 사이에서 최근 '힙한 종교'로 불리며 급부상하고 있는 종교가 있다. 바로 불교다. 불교의 인기는 최근 개최된 행사들을 보면 체감할 수 있다. 지난달 4일부터 나흘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재밌는 불교'를 주제로 열린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개막 첫날부터 2만 명이 몰리고, 총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하며 …

gisaimg 자율성에 초점 맞추는 목회상담 |2024. 05.17
[ 똑똑! 목회상담 이렇게 ]   

부부의 관계검사 결과는 핵심 영역들에 대한 PCA(Professional Counseling Association) 점수를 기준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갈등 있는 커플'의 상담 과정을 짚어 본다. 이 갈등 있는 커플은 늘 서로 의견이 다르고 관계적 측면에서 염려하고 있다. 의사소통하는 데에도 힘겨워하고, 문제를 풀어가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

gisaimg "청년이 한국교회 미래의 핵심동력" |2024. 05.17
[ 총회장목회서신 ]    청년주일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 69노회와 9476교회, 모든 성도님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5월 19일은 총회가 제정한 청년주일입니다. 1982년 제68회 총회에서 청년들의 위상을 높이고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5월 셋째 주일을 청년주일로 제정하여 지켜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2023년 발표한 청년정책에 따르면 미래가 청년세대에 달려있음…

gisaimg 봄 소풍을 마주하며 생각한 ‘교육’의 의미 |2024. 05.17
[ 현장칼럼 ]   

5월이다. YWCA 키다리학교는 슬슬 봄 소풍을 나선다. 3월 신입생 모집 후, 학생들 사이의 어색함도 조금 누그러지고, 중간고사도 끝났겠다 마음껏 봄을 누리기에 좋은 날이 된 것이다. 지역 YWCA의 키다리학교 소식을 들으며 "아, 애들은 진짜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멈칫했다. '애들...?' 2024년의 5월, 키다리학교의 봄 소풍이 질문을 건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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