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신간 ]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3년 12월 16일(토)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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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파이퍼의 구원하는 믿음
존 파이퍼/생명의말씀사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다고 고백한다.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는 이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교회 역사 속에서 많은 신앙인들이 탐구해 왔다. 그만큼 이 구원하는 믿음은 기독교 신앙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구원하는 믿음에는 그리스도를 보배롭게 여기며 받아들이는 정서적 본질이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구원하는 믿음의 목표는 결국 우리가 하나님께 가장 만족함으로써 하나님을 영원히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며, 그리스도 그분 자체를 가장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를 헛되이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구원하는 믿음이란 무엇인가 △구원하는 믿음은 왜 정서적인가 △이 믿음은 복음을 어떻게 전하는가 등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 헨리 스쿠걸 등 신학자들의 구원에 관한 통찰을 살피고, 우리가 오해하기 쉬운 부분들을 분석한다. 저자는 구원하는 믿음을 성경·신학·문화·역사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조명하는데, 이 과정에서 믿음으로 의로움을 입는 '칭의'에 다른 어떤 요소도 추가하지 않으려 조심하면서 구원하는 믿음의 정서적인 측면을 설명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팔복, 예수님의 세계관
전성민/성서유니온
"팔복은 땅에서 하늘을 사는 사람들의 복, 평화를 이루는 예수님의 세계관이다."
기독교 세계관은 무엇인가. 저자는 기독교 세계관은 무엇보다 예수님에 관한, 예수님에 의한, 예수님을 위한 세계관이어야 한다며 성경 전체의 드라마와 더불어 예수님의 이야기가 근본 바탕이 되어야함을 강조한다. 성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말씀에 기초한 기독교 세계관이야 말로 반석 위에 지은 것 같이 흔들리지 않는 세계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이 담긴 본문들, 그 중에서도 예수님의 가르침의 핵심이 담긴 팔복에 집중한다. 저자는 팔복은 역사 속에서 함께했던 신자들의 이야기, 지금 여기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삶으로 연주할 이야기라며 팔복 본문이 주는 통찰이 시대를 관통하는 기독교 세계관의 핵심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팔복 본문을 꼼꼼히 살피며 그 속에 녹아있는 △욕망 △경계 △환대 △대화 △평화의 주제를 발견하고,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제시한다. 성서학자이자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활발한 집필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저자의 신학적 안목과 통찰이 인상적인 책이다.
파수꾼 타르콥스키, 구원을 말하다
김용규/IVP
코로나19, 기후변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 등 다방면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오늘이다. 인문학자인 저자는 이 위기의 시대에 러시아의 영화 감독 타르콥스키에 주목한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영화감독', '가장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낸 영화감독'이라는 평가를 받는 타로콥스키는 단 일곱 편의 영화로 영화사에 깊은 발자국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인류가 파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고, 그 위기의 시대 속에서 '인류를 위한 마지막 가능성'을 실현할 작품을 만드는 데 자신의 온 생애를 바쳤다.
비록 타르콥스키 감독의 영화가 종교영화는 아니지만 저자는 그의 영화들에서 '구원의 희망'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절망함으로써 희망을 구축하고, 부정을 관통하여 긍정에 이르게 되는 '위기의 신학'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영화를 통해 희망의 가능성을 끈질기게 쫓은 타르콥스키를 '시대의 파수꾼'이라 부르며 희망의 재건을 모색한다.
저자는 인문학과 기독교 신학이라는 배경 위에서 타르콥스키의 영화에 담긴 메시지들을 탐구하는데, 특히 타르콥스키의 종교적 배경이 되는 동방정교회에 대한 해설을 제공함으로써 그와 그의 작품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타로콥스키의 영화 전체와 그의 삶을 함께 조망하며 각 영화를 해설하는 점이 특징인 책이다.
김동현 기자
존 파이퍼/생명의말씀사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다고 고백한다.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는 이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교회 역사 속에서 많은 신앙인들이 탐구해 왔다. 그만큼 이 구원하는 믿음은 기독교 신앙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구원하는 믿음에는 그리스도를 보배롭게 여기며 받아들이는 정서적 본질이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구원하는 믿음의 목표는 결국 우리가 하나님께 가장 만족함으로써 하나님을 영원히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며, 그리스도 그분 자체를 가장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를 헛되이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구원하는 믿음이란 무엇인가 △구원하는 믿음은 왜 정서적인가 △이 믿음은 복음을 어떻게 전하는가 등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 헨리 스쿠걸 등 신학자들의 구원에 관한 통찰을 살피고, 우리가 오해하기 쉬운 부분들을 분석한다. 저자는 구원하는 믿음을 성경·신학·문화·역사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조명하는데, 이 과정에서 믿음으로 의로움을 입는 '칭의'에 다른 어떤 요소도 추가하지 않으려 조심하면서 구원하는 믿음의 정서적인 측면을 설명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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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성서유니온
"팔복은 땅에서 하늘을 사는 사람들의 복, 평화를 이루는 예수님의 세계관이다."
기독교 세계관은 무엇인가. 저자는 기독교 세계관은 무엇보다 예수님에 관한, 예수님에 의한, 예수님을 위한 세계관이어야 한다며 성경 전체의 드라마와 더불어 예수님의 이야기가 근본 바탕이 되어야함을 강조한다. 성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말씀에 기초한 기독교 세계관이야 말로 반석 위에 지은 것 같이 흔들리지 않는 세계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이 담긴 본문들, 그 중에서도 예수님의 가르침의 핵심이 담긴 팔복에 집중한다. 저자는 팔복은 역사 속에서 함께했던 신자들의 이야기, 지금 여기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삶으로 연주할 이야기라며 팔복 본문이 주는 통찰이 시대를 관통하는 기독교 세계관의 핵심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팔복 본문을 꼼꼼히 살피며 그 속에 녹아있는 △욕망 △경계 △환대 △대화 △평화의 주제를 발견하고,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제시한다. 성서학자이자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활발한 집필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저자의 신학적 안목과 통찰이 인상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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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규/IVP
코로나19, 기후변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 등 다방면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오늘이다. 인문학자인 저자는 이 위기의 시대에 러시아의 영화 감독 타르콥스키에 주목한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영화감독', '가장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낸 영화감독'이라는 평가를 받는 타로콥스키는 단 일곱 편의 영화로 영화사에 깊은 발자국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인류가 파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고, 그 위기의 시대 속에서 '인류를 위한 마지막 가능성'을 실현할 작품을 만드는 데 자신의 온 생애를 바쳤다.
비록 타르콥스키 감독의 영화가 종교영화는 아니지만 저자는 그의 영화들에서 '구원의 희망'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절망함으로써 희망을 구축하고, 부정을 관통하여 긍정에 이르게 되는 '위기의 신학'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영화를 통해 희망의 가능성을 끈질기게 쫓은 타르콥스키를 '시대의 파수꾼'이라 부르며 희망의 재건을 모색한다.
저자는 인문학과 기독교 신학이라는 배경 위에서 타르콥스키의 영화에 담긴 메시지들을 탐구하는데, 특히 타르콥스키의 종교적 배경이 되는 동방정교회에 대한 해설을 제공함으로써 그와 그의 작품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타로콥스키의 영화 전체와 그의 삶을 함께 조망하며 각 영화를 해설하는 점이 특징인 책이다.
김동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