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부활절 쪽방촌 화재 피해자 위로

한교봉, 부활절 쪽방촌 화재 피해자 위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3월 29일(금) 05:54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 대표단장:김태영)이 부활절을 앞두고 서울역 쪽방 화재 피해 주민들을 찾아 위로를 전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 대표단장:김태영)이 부활절을 앞두고 서울역 쪽방 화재 피해 주민들을 찾아 위로를 전했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쪽방촌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50대 남성이 숨지고 70대 남성은 크게 다쳤다.

이번 화재로 얼굴에 3도 화상을 입은 70대 남성은 화상전문병원에서 집중치료중이며 또 다른 피해자들은 임시 거처로 대피했다.

한교봉은 치료 중인 주민의 치료비를 지원을 위해 화상전문치료병원 사회사업팀과 연계해 치료비 일부를 예치했다. 또 지난 3월 28일 남대문쪽방상담소(소장:박종태)에서 마련한 임시 거처를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남대문쪽방상담소 박종태 소장과 동자동 성민교회 이성재 목사가 함께 참석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사무총장 김철훈 목사는 "이번 화재사고가 상당부분 음주로 인한 부주의로 발생했다"면서 "한교봉은 동자동 성민교회와 지역상담소 등과 연계해 동자동과 남대문 쪽방촌 등의 주민들을 위해 중독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교봉은 중독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실무자 모임을 갖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를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한교봉은 지난 2011년 부터 설날과 추석, 성탄 등의 절기에 쪽방 주민들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부활절에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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