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노회 내 섬김의 종이 되는 여전도회"

"교회·노회 내 섬김의 종이 되는 여전도회"

[ 여전도회 ] 제80회 72연합회 회장협의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5월 09일(목) 13:17
전국노회 여전도회연합회 회장들이 협의회에서 발전방안을 나눴다.
전국노회 여전도회연합회 회장들이 협의회에 모여 발전방안을 나눴다. 여전도회 회장들은 교회와 노회 내에서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여전도회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은정화)는 지난 7~8일 여전도회관에서 제80회 72연합회 회장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엔 지난 2~4월 총회에서 취임한 30여 명의 신임회장도 참여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과 연합회장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여전도회연합회 회장들은 최근 총회를 진행하며 겪은 장소 선정의 어려움, 지회들이 탈퇴하는 문제 등 애로 사항을 나눴다. 그리고 지연합회 활성화 방안과 전국연합회 건의 사항도 이야기했다.

연합회 사례로 A연합회는 지교회의 모든 권사 임직식에 임원들이 찾아가 축하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B연합회는 1년에 4번 자립대상교회의 수요예배에 참석해 지원금을 건넸다. C연합회는 노회 임원과 평신도위원장 등과 식사 교류를 하며 지회가 늘어난 사례를 나눴다.

이와 관련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은정화 회장은 "우리는 교회의 권사와 장로로서 우선 지교회에서 열심을 다해야 할 의무와 본분이 있다"며 "교회와 노회 내에서 섬김의 종으로 살아내면서 기회 될 때마다 여전도회의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기획행정지원부장 최효녀 직전회장의 인도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박금숙 부회장의 기도, 정순실 부회계의 봉헌기도, 증경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내 어머니 같으신 보혜사' 제하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회장협의회에서 증경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내 어머니 같으신 보혜사' 제하로 설교했다.
류영모 목사는 "과거엔 성장하지 않는 교회가 없을 정도로 파이가 커지는 팽창시대였으나, 현재는 저출산과 교세침체 등의 축소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그 어떤 위대한 정치가나 과학자나 사회학자나 신학자나 목회자가 해결할 수 없는 위기 상황으로 치달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류 목사는 "위기 시대에 언제나 여성의 리더십이 고난의 시대를 뚫고 왔다"며 "여전도회가 어머니의 리더십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해 이 시대의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장협의회에서 여전도회가 후원하는 실로암안과병원 김선태 원장과 한국기독공보 안홍철 사장이 참여해 감사인사를 전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김선태 원장은 눈병 없는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안홍철 사장은 한국교회와 여성리더십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기 위한 문서선교를 진행하는 데 여전도회원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장협의회에서 '이 시대 여성지도자의 리더십' 제하로 특강한 김성중 교수.
# 트레이너가 아닌 코치 같은 리더

회장협의회에서 '이 시대 여성지도자의 리더십' 제하로 특강한 김성중 교수(장신대 기독교육학)는 여전도회장들이 트레이너가 아닌 코치 같은 리더의 역할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교육은 트레이닝과 코칭, 두 가지 방향이 있다고 소개한 김 교수는 "기차(train)를 놓치면 돌아오지 않듯이 기차의 주도권은 손님에게 없다"며 "이처럼 트레이닝(training)은 리더 중심"이라고 말했다. 반면 "과거 마차(coach)는 택시처럼 손님을 기다리고 손님이 가자는 곳으로 갔다"며 "리더는 코치(coach)가 되어 구성원들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눈높이를 맞추고 전인적인 필요를 채워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상적인 코치의 모습을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모습에서 찾았다. 김 교수는 "예수님은 인간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가장 낮고 연약한 종의 모습으로 오셨고, 가난한 자와 아픈 자의 전인적인 필요를 채워주셨다"며 "우리도 가장 어렵고 힘든 자에게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여전도회장들에게 그는 "예수님이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어 주신 것처럼, 우리도 나의 이익과 만족보다 성도들의 이익과 만족을 위해 섬기자"며 "성도들의 육적, 정신적, 영적인 필요를 채워주시는 리더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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