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하고 공정한 인재등용

공평하고 공정한 인재등용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4년 05월 14일(화) 10:00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인재 한 명을 잘 등용하면 만사가 형통해지는 복을 누리게 될 수 있지만 잘못 등용하게 되면 만사를 그르치게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제108회 총회에서는 그동안 많은 안건들과 정책들을 다루어오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총무 인사 청빙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월 총회 해외·다문화선교처의 총무 인선을 시작으로 현재 교육·훈련처, 도농·사회처, 행정·재무처의 총무 인선을 진행 중에 있다. 우리 교단은 총회 기구개혁으로 5개 처로 개편을 한 이래로 5인의 총무를 두고 있다. 그 중 3인을 인선하는 일이니만큼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

첫째, 공평하고 공정하게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 우리 교단은 한국 기독교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교단이다. 우리 총회는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공평하고 공정하게 그 기반을 다져왔다.

둘째, 공적영역에 대한 이해를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를 등용해야 한다. 총무는 본 교단 총회를 대표하는 각 처의 행정 실무를 담당해야 하는 매우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때문에 교회와 사회의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총무는 교회의 영역뿐만이 아니라 사회의 영역에도 민감함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인 업무처리 및 추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청지기의 마음을 가진 자가 본연의 업무를 완수할 수 있다. 총무의 일은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이 많지만, 그것들을 잘 수행하여도 누가 알아주는 일은 거의 없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으로 외롭고 힘든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이다.

공평한 방법으로 공정하게 실력 있는 인재를 등용함으로써, 오늘날 교회의 위기 가운데 총회를 든든히 세워 나갈 인재를 등용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가 다시 밝아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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