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슈페리얼대상, 권승일 총장 외 2명 수상

제11회 슈페리얼대상, 권승일 총장 외 2명 수상

슈페리어 재단, 한경직 목사의 신앙과 정신 본받아 하나님 사랑실천하는 단체과 개인 후원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5월 16일(목) 10:29
제11회 슈페리어 대상에 교육부문 러브 네팔(네팔새언약신학대학교)의 권승일 총장, 개인선교부문 유재동·안정순 선교사, 개인선교부문 김해연 목사가 수상했다(사진 왼쪽부터)
제11회 슈페리어 대상에 교육부문 러브 네팔(네팔새언약신학대학교)의 대표 권승일 총장, 개인선교부문 유재동·안정순 선교사, 개인선교부문 김해연 목사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재단법인 슈페리어재단(이사장:김귀열)은 지난 14일 오후 슈페리어타워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를 격려했다.

교육부문 대상을 받은 권승일 총장은 "가장 효율적인 네팔 선교는 지방의 각주마다 신학대학을 설립하고 그 곳의 학생들을 교육해 저들로 자신들의 주를 복음화 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13개 지방 신학대학 졸업생과 학생들을 통해 왕성한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데, 수상금으로 지방 신학대학을 설립해 네팔 복음화를 앞당기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러브 네팔은 2013년 힌두 국가인 네팔 복음화의 비전을 품고 선교 자원이 집중된 수도 카트만두를 탈피해 560km, 14시간 떨어진 동부에 네팔새언악신학대학교(NNCC)를 설립했다. 교수 3명, 학생 10명으로 시작한 러브 네팔은 10년 만에 80배로 성장해 50개 주에 50개 지방 신학대학을 세우는 2030비전으로 현재 13개를 설립, 550여 명을 교육하고 있다.

이어 개인선교 대상 유재동·안정순 선교사는 2006년부터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중고등학생 공동체 훈련과 지역개발과 사회봉사 등 교회 사역을 하고 있다. "사람의 눈으로는 작고 초라한 사역이 분명하지만 꾸준한 출석 개근상이라고 여기면서 부지런히 달려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힌 유 선교사 부부는 "현지 크리스찬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주어 자립하고 더 나아가 신앙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면서 "재봉학교를 세워서 처음에는 오지 마을 가난한 초등학교 신입생의 교복을 만들어 무상 제공하고, 향후 학생들이 숙련 과정에 들어서면 '교복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개인선교부문 대상 김해연 목사는 "거리의 노숙인들, 빈곤 아동, 독거노인 등의 사람들은 한 끼의 식사도 매일 걱정하며 살고 있다"면서 "굶지난 25년간의 사역과 같이 굶주리는 분들이 단 한분도 안 계실 때까지 멈추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해연 목사는 1999년 2월부터 서울역 광장의 노숙인들에게 컵라면을 나누는 것을 시작해 밥차, 의료, 물품, 식품 등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회 복귀를 돕는 자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슈페리어재단은 민족 복음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한경직 목사의 신앙과 정신을 본받아 낮은 자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여러 선교 단체와 개인을 후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사장 김귀열 장로는 "슈페리어 대상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 단체들의 사업과 사랑과 섬김으로 봉사하는 이들의 노력을 하는 이들을 시상하고 후원한다"고 취지를 밝히고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소망을 이루어가는 일에서 재단의 사업을 넓혀가며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는 이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명하신 사역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예배는 정훈기 감사의 기도에 이어 이응삼 목사가 설교하고 축도했다.
최은숙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