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5월 16일(목) 14:20

가족은 나를 살리는 힘이다. 서울서북노회 거룩한빛광성교회(곽승현 목사 시무) 라이프호프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2일 교회 앞마당에서 '우리 가족 사랑해요' 가족사진 캠페인, '가족 사진 찍어드립니다'를 진행했다.

가족사진 캠페인은 삶의 위기가 찾아와 죽고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 가족사진을 보며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 가족사진 캠페인은 가족을 생각하며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지 않기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사진을 찍은 교인들은 종이 액자에 사진을 담아 스티커를 붙여 꾸미고 위기의 순간 가족을 생각하며 이겨내길 바라는 간절한 메시지를 적었다.

곽승현 목사는 "이번 가족사진 캠페인은 생명을 포기하고자 하는 위기 순간에 사랑하는 가족을 떠올리며 다시 힘을 얻고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돕기 위해 마련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가족사진 캠페인에 참여한 한 선교사 가정은 "자살의 심각성을 알고 더 나아가 교회에서 재미와 의미를 갖는 캠페인 활동을 준비해서 참여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삶의 힘겨운 순간 가족을 생각하며, 죽음을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