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목협 대의원총회 "맡겨주신 한 영혼 위해 다시 힘내자!"

농목협 대의원총회 "맡겨주신 한 영혼 위해 다시 힘내자!"

제14대 신임회장 김동천 목사 선출 등 안건처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5월 16일(목) 17:34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가 지난 13일 대전노회 회관에서 제108회기 제14차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 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김동천 목사를 선출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직전회장 이흥만 목사(사진 좌)와 신임회장 김동천 목사.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이하 농목협)가 지난 13일 대전노회 회관에서 제108회기 제14차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 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김동천 목사(독정교회)를 선출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신임회장에 선출된 김동천 목사는 "선대에 일구어 놓으신 노고를 잊지 않고, 쏟아낸 역사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전하고 "전국의 3095개 농어촌교회와 목회자들이 연대와 연합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목사는 향후 농어촌목회자들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국의 38개 노회가 농목협을 조직하고 운영 중에 있지만 김 목사는 "전국적으로 농어촌교회가 3095개인데 실제 읍·면단위를 확인하면 3200개 교회가 농어촌지역에 속해 있다"면서 "각 노회에 농어촌교회가 20~30%이상 분포되어 있다면 농목협을 조직하고 농어촌교회와 목회자들이 상호 연대와 연합을 통해 다양한 정보화 정책 활성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어촌교회와 목회자들이 자기 정체성을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사업들을 통해 생명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농어촌지역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발전시킬 계획도 덧붙였다.

지난 1년 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이임한 직전 회장 이흥만 목사는 "코로나로 모든 교회의 출석률이 30~40% 감소하고, 총회 교세 통계적으로도 400명 모이는 1000개 교회가 사라졌다"면서 "특별히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이 염려하며 걱정했던 농어촌교회의 노령화 현상이 5년에서 10년이 앞당겨진 현실이지만 다시 힘을 내서 마지막 때에 주님이 맡겨주신 교회와 성도들을 주님의 심정으로 사랑하고 돌보자"고 격려했다.

농목협은 지난 2011년 창립 후 현재 서울(수도권)·서부·중부·동부지역의 38개 노회가 농목협을 조직하고 농어촌의 당면과제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농목협은 제108회 총회에서 '총회 농어촌교회 발전위원회' 조직을 허락받고 농어촌교회의 새로운 선교정책을 모색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직전회장 이흥만 목사의 인도로 김동천 목사의 기도, 김두영 목사의 성경봉독, 김선우 목사의 특송, 신동성 목사(총회농어촌선교부장)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제하의 말씀선포, 송재건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 행사에서는 황찬규 목사(대전노회장)가 축사하고 김한호 목사(총회농어촌선교후원회 회장, 춘천동부교회)가 격려사를 전했다.

신임원명단.

▲회장: 김동천 ▲수석부회장: 김기태 <부>윤태순 김광훈 송기섭 ▲서기: 김두영 ▲회계: 김선민 ▲사무국장: 김정운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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