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폐아다 그러므로 나는 자유로워질 것이다

나는 자폐아다 그러므로 나는 자유로워질 것이다

[ 화제의 책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6월 10일(수) 13:12
나는 자폐아다 그러므로 나는 자유로워질 것이다

김근태/밥북

30년간 지적장애인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 저자의 아픈 자화상의 기록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개인전 '들꽃처럼 별들처럼'을 유엔과 유네스코 등에서 30회 이상 전시하며 세계적인 인권 화가로 인정받은 저자의 책에는 인권 화가로 살아온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는 물론 삶의 철학과 마지막 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적장애아 미학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과 장애인을 합일시키는 것이 마지막 꿈이라는 저자는 그 꿈과 가치를 위해 이 책을 펴냈다. "가치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그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저자는 "형상은 말을 할 수 없는 탓에 꿈과 가치를 알리고 함께 나아가고자 나의 진심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고 고백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화가로서 외길을 걸어온 저자의 삶과 함께 그의 작품을 만나고, 마지막 꿈과 가치를 향해 걸음을 내딛는 그의 용기와 도전도 마주할 수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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