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로, 30~40대와 교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자"

"여장로, 30~40대와 교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자"

[ 여전도회 ] 여장로회 제21회 세미나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0년 06월 17일(수) 16:03
여장로회 제21회 세미나가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삼하 22:36)' 주제로 지난 15일 여전도회관 2층 김마리아기념관에서 열렸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미순) 특별위원회 여장로회(회장:김순희)는 지난 15일 여전도회관 김마리아기념관에서 제21회 세미나를 개최해 신입 회원을 환영하고, 장로의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영성훈련을 진행했다.

여장로회 세미나에서 '이제 아름다움으로 말하라' 제하로 특강한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는 교회가 아름다움을 세상에 어필할 수 있는 복된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 30~40대 성도들과 함께할 것을 요청했다.

교회의 부정적 이미지로 인한 출석인원의 감소보다 교회 내부 헌신자의 감소를 보다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박 목사는 여장로회원들에게 "여러분이 장로 직분 수행하는 시기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이때 30~40대 헌신자들을 양육하지 못하면 10여 년 후 교회는 텅 비게 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세미나에서 특강한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는 "당회는 입장을 하달해 결정했으니 따라오라고 하지 않고, 각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올라오면 전체적인 교회 입장에서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박 목사는 당회의 '조율(coordination)' 기능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사회는 30~40대가 움직인다"고 말한 그는 "교회 행사시 청년 안수집사 권사 등의 아이디어를 듣고, 장로님들이 교회 전체 상황을 조율해 결정하고 책임져달라"라며, "30~40대는 아이디어가 반영되면 주인의식을 느낀다. 그들이 자발적으로 신이나 일할 수 있도록 도우면 교회가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김미순 장로와 여장로회장 김순희 장로는 격려사와 인사말로 과거 여성안수법제화를 위한 선배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후배에게 본이 되자고 여장로회원들을 격려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은 "믿음의 선배들이 60여 년간 헌의하고 청원해 여성안수 법제화가 이뤄졌다"며, "우리는 빚진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본이 되어 후배들도 우리를 보고 따라 섬길 수 있도록 열심히 헌신하자"고 말했다.

여장로회 김순희 회장은 "여성안수법제화 25주년을 기념하며 1000여 명의 여장로들이 배출돼 선배 장로님들의 기도와 힘으로 교회 안에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며, "교회에서 여전도회원들의 리더로서 겸손히 섬기고 기도하며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바로 지면서 여전도회원들에게 본이 되자"고 말했다.

여장로회 여장로회 세미나는 새로 가입한 회원을 환영하고, 회원 간 영성 훈련과 단합 도모, 장로로서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매년 6월 중순 열린다.
이날 개회예배는 여장로회 회장 김순희 장로의 인도로 부회장 박귀례 장로의 기도, 장승현 목사(본동교회)의 설교와 축도, 회계 김혜옥 장로의 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좋은 이름, 좋은 일꾼' 제하로 설교한 장승현 목사는 "우리 이름은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께 속하고 그의 소유가 된 사람"이라며 "좋은 이름을 남기면서 살기 위해 받은 달란트로 최선의 땀을 흘리고 사랑과 감동을 주고 받으며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했다.

이어 장 목사는 "항상 창조주 하나님께 돌아갈 날을 기억하며 주님의 뜻과 비전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교회적인 사명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며, "이 땅에서 잠깐 살아가는 순례자 의식을 갖고 시작은 겸손하게 성령의 힘과 능력을 구하며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고, 죽는 날이 출생한 날보다 더 낫게 만들어가는 귀하고 복된 장로님들이 되시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최샘찬 기자

개회예배에서 여장로회 실행위원들이 특송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장승현 목사(본동교회)는 "하나님의 사명을 갖고 잠깐 살아가는 순례자 의식으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김미순 장로(우)와 여장로회장 김순희 장로.
"저는 이렇게 여장로가 되었어요"     여장로회 제21회 세미나 사례발표    |  2020.06.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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