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단 9월 총회, 안전·효율적인 총회 준비 중

장로교단 9월 총회, 안전·효율적인 총회 준비 중

일정 대폭 축소, 모임 조정 등 대안 마련 고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7월 17일(금) 19:38
(자료사진=한국기독공보DB)
한국교회 주요 장로교단이 오는 9월 총회 일정을 대폭 축소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회의 운영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총회장:김종준)는 오는 9월 21~22일 새에덴교회에서 제105회 총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회의 일정을 대폭 축소한 합동 총회는 초고강도의 방역 준비에 나설 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과도 협력해 모범적인 방역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세움'을 총회 주제로 정한 제105회 총회에서는 임원선거가 진행될 예정으로 총회장 후보에 현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는 배광식 목사(대암교회)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 장로 부총회장에는 송병원 장로(늘사랑교회) 양성수 장로(신현교회)가 등록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육순종)는 9월 22~23일(예정)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주께로 돌이키사 진리와 사랑으로 살게 하소서'를 주제로 제105회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에서는 한신대 이사 구성과 관련해 전국노회 대표 1명을 포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총회 임원 선거에는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 김은경 목사(익산중앙교회), 장로 부총회장 후보에 김철수 장로(대구동촌교회)가 단독 입후보했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는 교단 최초로 여성 목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한 현 총무 이재천 목사의 임기 만료로 총무 선거가 진행되며 이성진 목사(제주남부교회) 김창주 목사(광염교회) 이훈삼 목사(주민교회)가 후보 등록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총회장:신수인)는 코로나19사태가 현 상태로 유지될 경우 오는 9월 15~17일 2박 3일간 제70회 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진행될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3가지 회의 진행 방안을 마련하고 조직총회와 정책총회 등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또 각 부 및 상임위원회 모임과 안건 심의 등은 별도로 진행할 방안들을 마련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총회장:문수석)는 9월 22~23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제105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300여 명의 총대가 참석할 이번 총회에는 모든 임원선거에 대한 전자투표 실행 방안 논의가 상정돼 통과될 경우 첫 총회장, 부총회장 후보 선거에 대한 전자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총회 측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총회 장소인 호텔 측과 1차 방역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2차 방역은 총회 본부 차원에서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총회장:황형식)는 9월 14~15일 문경 STX리조트에서 제55회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를 주제로 총회를 개최한다. 이상재 목사(함께하는교회)가 총회장 후보에 등록했고, 부총회장 후보에 이정현 목사(소망교회), 주홍철 장로(화평교회)가 단독 등록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총회장:장종현)는 9월 14~15일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를 주제로 제43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백석 총회는 2023년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 준비위를 구성하고 전국 단위 성령운동 등을 구체화 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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