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대비 '목회전략연구위' 조직 청원

포스트코로나 대비 '목회전략연구위' 조직 청원

국내선교부, 코로나19 장기화로 연기된 교회개척훈련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결정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7월 23일(목) 16:52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장승천, 총무:문장옥)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속 교회 현상 변화에 대한 신학적 진단과 미래목회 패러다임을 연구하기 위한 위원회 조직을 오는 105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예기치 못한 감염병 위기 속에 미래 목회 현장을 대비해 다양한 유형의 선교연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이 모였다.

국내선교부는 7월 2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7차 마지막 실행위원회를 열고 105회 사업계획 및 예산안, 목회전략연구위원회 조직 등의 청원안을 결의했다. 위원회는 목회전략연구위원회 조직 제안과 관련 "한국교회는 코로나19로 야기된 비대면 접촉이라는 도전에 직면하게 됐고 교회와 공동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특별히 현장예배와 온라인 예배에 대한 신학적 정립, 선교와 전도, 목회자 이중직(자비량선교) 등 목회 패러다임에 대한 고찰이 요청되고 있다"고 목회전략위원회 조직 청원 배경을 밝혔다. 특히 위원회는 교세 감소와 재정악화, 자립대상교회의 증가는 코로나19와 맞물려 교회의 어려움을 가속화한다고 판단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사회적 거룩성과 공공성을 회복하고 선교적 교회로서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중요한 기로에 서 있기에 신학적 방안과 목회적 방안 마련이 더욱 절실히 요청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부장 장승천 목사는 "교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온라인예배, 코이노니아의 단절, 전도의 제한 등과 같은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총회가 목회전략연구위원회 조직을 허락해주면 이에 따른 조속한 대안이 마련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한편 실행위원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연기된 총회교회개척훈련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올해 가을로 연기된 제24기 총회교회개척훈련부터 온라인용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등록금의 일부는 개척지원금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총회 교회개척훈련은 23기까지 진행돼 총 1438가정이 수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실행위원회는 전도 및 개척선교사업, 목회지원 및 목회개발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하고 사업추진 방향과 준비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총회에 청원하기로 결의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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