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사역 목회자, 수술 후 사역 위기 처해

탈북민 사역 목회자, 수술 후 사역 위기 처해

"탈북민 사역 지속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8월 13일(목) 16:09
경북 구미에서 탈북민 선교사역 중인 한 목회자가 심장병 수술 후 사역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도와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7월 30일 대구동산병원에서 심장혈관 수술을 받은 경서노회 김동국 목사(구미평안교회·경북새터민선교회)는 경북 지역에서 탈북민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다. 2010년 통일부 협력으로 구미에 하나센터를 개소했고, 2011년 탈북 여성 주택 미 배정자들을 위한 쉼터를 개소해 운영해왔다.

18년간 사역에 힘을 쏟던 어느 날 사역 중 가슴에 통증을 느낀 김 목사는 병원 검진 결과 심장혈관 막힘으로 응급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자립대상교회를 섬기며 자비량 선교사역을 진행하고 있어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밀알심장재단 후원으로 대구동산병원에서 7월 30일 양쪽 다리 혈관을 심장에 이식하는 7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무사히 받았다.

2주간의 입원 후 13일 퇴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김동국 목사는 "심장혈관 세 곳이 막혀 심장마비로 언제 죽음을 맞이할지 모르는 몸이 되었지만, 수술비 때문에 고민하던 차에 밀알심장재단 지원으로 대구동산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하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몸은 회복 중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 사역이 걱정"이라며 선교 사역을 위한 지역 교회의 관심과 사랑을 요청했다.

수술이 무사히 끝났지만 김 목사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몸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려 후원을 통해 진행 중인 사역이 멈추게 될까봐 걱정이 크다.

김 목사는 "아직도 못 다 전한 복음과 나를 기다리는 전국의 수많은 탈북가족, 그리고 청송과 안동, 상주, 김천, 포항 교도소에서 나를 손꼽아 기다리는 재소자들에게는 따뜻한 도움의 손길, 복음이 필요하다"며 "제 몸이야 하나님께 달려있어 걱정할 것 없지만, 탈북민 사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고, 따뜻한 사랑 나눔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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