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공동체 회복을 바라며

기도로 공동체 회복을 바라며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 특별전 '묵상의 힘'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10월 08일(목) 07:26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이 오는 12월 26일까지 특별전 '묵상의 힘 The Power of Maditation'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성서와 기도를 통해 믿음을 바로 잡고, 공동체를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하나님과 대화하는 묵상의 시간이 내면의 힘을 키워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특별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품은 신도게요서이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회의기간(1643~1649) 중에 작성된 신앙고백서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1925년 발행한 것으로 개인의 신앙과 교회의 원칙 등 개신교 신앙의 다양한 원리들은 명확하게 정리했다. 이와 함께 1774년 스위스 바젤에서 출간된 다윗의 시편가(시편 150편과 찬송집이 수록되어 있는 프랑스어 찬송가)와 1906년 한글로 최초 번역되어 한국성서위원회에서 발행한 창세기와 1908년 대영성서공회에서 발행한 출애굽기의 합본 성서, 1800년대 미국에서 만들어진 히브리어 성서 등 기독교 관련 소장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관람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http://museum-kcm.or.kr/)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부산 동래중앙교회(정성훈 목사 시무) 예람비전센터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부산광역시 등록번호 제17호)은 130여 년 전 전파된 한국 근대 기독교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13년 개관했다. 국내외 다양한 기독교 유물들은 물론, 초창기 한국 교회의 유산인 고성서를 비롯하여 잡지, 사진 등을 소장하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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