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성경 보급은 감소 ... 무상 기증은 증가

코로나19로 성경 보급은 감소 ... 무상 기증은 증가

대한성서공회 제134회 정기이사회 보고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11월 26일(목) 14:21
올해는 코로나19로 세계 성서공회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서보급은 감소한 반면 무상 기증 사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25일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에서 열린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 제134회 정기이사회 보고에 따르면 국내 성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 9519부가 감소한 36만 7807부의 성경이 보급됐으며 해외 성서도 102개 나라에 174개 언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만 9721부가 감소한 352만 3357부의 성서가 제작돼 보급됐다.

국내외 성서 보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에 반해 해외 성서 기증 사업과 이를 위한 모금액은 증가해 눈길을 끈다. 대한성서공회는 세계 성서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지원하는 재정적 인적 지원과는 별도로 성경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성서공회에 성경을 제작해 무상으로 기증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100여만 원이 증가한 총 40억 6000만원이 모금돼 55개 성서공회에 48만 3940부의 성경을 기증했다.

권의현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자매 성서공회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성서 보급이 부진하여 성서 제작 수주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권 사장은 "회원 성서공회들과 직접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기적으로 다양한 온라인 화상 회의를 갖고 그들의 필요와 요청 사항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 및 제본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회원 성서공회들의 성서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온라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외성서 무료기증을 위한 헌금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디지털 소통을 통해 후원회원 모집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대한성서공회는 코로나19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회원 성서공회들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연대기금' 참여 요청에 따라 50만 불에 해당하는 11만 3599부의 성서를 제작해 17개 회원 성서공회에 무상으로 보급키로 했다. 또 20201년 젊은이들을 위한 '새한글 성경전서'(가칭)는 1차 번역 검토가 완료됐으며, 대한성서공회 성경원문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성서학 전문학술지 '성경원문연구'가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지 평가에서 '우수학술지'로 선정, '등재학술지'로 재인증 받았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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