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탄압으로 중단됐던 월례회 인도책, 2021년도 발간

일제 탄압으로 중단됐던 월례회 인도책, 2021년도 발간

[ 여전도회 ] "회원들의 신앙과 지도력 함양하는 지침 되길"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0년 12월 23일(수) 07:34
여전도회관 역사전시관에 보관된 월례회 인도책들.
"작은 책자이지만 이 월례회 인도책이 여전도회원들의 신앙과 지도력을 함양하는 지침이 되길 소망합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미순)가 지난 10월 9000여 부 발행한 '2021년도 월례회 인도책'을 중심으로 전국 지연합회와 각 지회는 2021년부터 온·오프라인 등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말씀과 기도로 월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은 '2021년도 월례회 인도책' 머리말에서 "앞으로 한국교회의 미래는 우리 여전도회원들의 기도와 섬김과 헌신에 달려 있음에 자긍심을 갖고 더욱 더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길 바란다"라며, "월례회 인도책과 함께 여전도회원들이 선교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을 쏟으면서 끝까지 믿음으로 달려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여전도회 2021년 월례회 인도책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경건회 순서지와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올해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김미순 장로와 총무 윤효심 목사를 시작으로 문장옥 목사, 윤철호 교수, 신형섭 교수, 김택조 군종목사, 김경은 교수, 홍경환 목사, 김명옥 목사, 전근호 목사, 유재원 목사, 박형국 목사 등의 말씀이 수록됐다.

여전도회 2021년 월례회 인도책에는 여전도회가, 조직도와 분포도, 약사, 결의문, 제85회기 지연합회 협력사항뿐만 아니라 부록엔 지연합회가 참고할 회의진행법과 재정관리법 등도 포함됐다.

한편 월례회 인도책의 역사와 관련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지난해 8월 배포한 홍보 브로슈어에서 "연합회 강화는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관심 갖고 기도하며 연합정신을 고취하는 말씀을 통해서만 가능한데, 바로 이를 위해 오래 전부터 '월례회 인도책'을 통해 여전도회 선교정신을 강화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례회 인도책 출간이 일제 탄압으로 중단됐었다고 밝힌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확실한 창간 연도는 알 수 없지만, 해방과 동란으로 속간하지 못하고 있다가 김필례 회장이 편집인·발행인이 돼 1956년 12월 30일 속간됐다"라고 설명했다.

'여전도회 1957년 월례회 인도책' 서두에서 당시 전국여전도대회 김필례 연합대회장은 '월례회 인도책을 속간하면서' 제하의 글을 통해 일제 탄압으로 출간 정지당했던 과거를 설명하고 월례회 인도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월례회 인도책 중단과 관련해 김필례 전 회장은 "돌아보면 간악한 일본의 학정 밑에서 파란 많은 세계 2차 대전을 겪는 동안 우리 동포는 손과 발을 얽매이어 서로 단결할 수 없었고 눈과 입을 닫히워 서로 연락할 수 없었던 괴로운 때가 있었다"라며, "우리 여전도회 월례회 인도책도 그때에 출간을 정지당하고 부득이 땅 속으로 숨어 들어가는 수밖에 없었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속간과 관련해 그는 "살 길은 오직 주 안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교회 활동을 기다리고 있는 이때 좀더 원만한 활동을 전개하려면 반드시 월례회 인도책이 있어야 하겠다는 요청이 많았지만 구차한 우리네 살림살이가 좋아지는 날이 없어 지금까지 미뤄 왔다"라며, "이제 책이 나왔으니 아무쪼록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엮어진 이 월례회 인도책 속에 하나님의 음성이 담겨지고 또한 하나님이 같이하셔서 이 책을 대하는 전도회마다 큰 믿음을 얻고 많은 축복과 은혜를 받으소서"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여전도회관 역사전시관에 보관된 월례회 인도책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