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의 유산과 코로나 이후의 신앙 전수

종교개혁의 유산과 코로나 이후의 신앙 전수

[ 여전도회 ] 계속교육원 제68기 동계 단기교육
종교개혁 성경지리 예배음악 신앙전수 기후위기 등 교육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1월 14일(목) 07:30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미순) 계속교육원(이사장:김희원)은 11일 여전도회관 14층·온라인 상에서 제68기 동계단기교육 개회예배를 드리고, 11~14일 온라인 교육을 진행 중이다.

계속교육원 김희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한 해는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계속교육원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강의를 시도했고 이번 동계 단기교육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라며, "계속교육원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나은 교육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앞으로 여전도회 역사와 정신을 다음세대에 전하는 귀한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68기 동계 단기교육에서 '종교개혁의 현장' 제하로 강의한 박경수 교수(장신대)는 "16세기 종교개혁을 그대로 답습할 필요는 없지만 종교개혁자들이 남긴 긍정적 유산을 오늘 우리에게 맞게 창조적으로 계승할 책임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종교개혁이 남긴 유산과 관련해 박 교수는 "종교개혁은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었듯이 우리도 처음의 정신, 열정, 순수함, 가치를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돌아보고 성경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며, "또한 종교개혁은 진리 편에 서서 거짓과 위선에 저항하는 정신이었는데, 지금 한국교회가 걷는 길이 타협의 길, 복을 추구하는 꽃길이 아닌지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혁된 교회는 계속 개혁돼야 한다'는 것이 종교개혁의 정신이기 때문에 교회 개혁은 과거형이 아니라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라며, "우리는 행여 복음의 정신에서 벗어난 것은 없는지, 진리와 거룩함과 사랑과 믿음에서 떠난 것은 아닌지 계속해 되묻고, 21세기 한국교회와 사회를 바르고 참되고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동계 단기교육에서 '포스트코로나의 예배와 신앙전수' 제하로 강의한 고원석 교수(장신대)는 코로나 이후 신앙교육이 관계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 신앙은 '관계'에 대한 특별한 의식행위"라고 말한 고 교수는 "신앙은 우리의 삶이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기억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신앙은 그리스도인들 간의 친밀한 만남으로 이어지지만 코로나로 대면관계가 위축되기 시작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신앙교육과 관련해 그는 "교육의 목적과 내용 방법 중, 학생들은 '방법'에 큰 관심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곤 하는데, 사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요소는 '누가' 가르치는가이다"라며, "신앙은 일방적인 전달을 통해 이뤄지지 않고 지속적인 관계의 끈 속에서 생성되고 성장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교사는 학생의 열정이 식었다고 지적하기 전에 먼저 학생과의 인격적인 교감과 소통 능력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경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야기 형태로 들려주는 책이므로 성경을 '나'와 관련 없는 역사로 교육할 것이 아니라 이야기 형식으로 성경의 사건과 인물을 동일시하도록 교육해야 한다"라며, "성경의 사건을 자신과 인격적인 관계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면, 이러한 교육이 코로나 이후 문제 상황을 극복할 실제적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 제68기 동계 단기교육은 3박 4일 동안 류모세 목사의 '지리를 알면 성경이 열린다', 박경수 교수의 '종교개혁의 현장', 이상일 교수의 '예배음악과 찬양', 주선영 목사의 '깊이 있는 영성', 고원석 교수의 '포스트코로나의 예배와 신앙전수', 윤순진 교수의 '기후 위기의 시대', 총무 윤효심 목사의 '여전도회 운영법' 등으로 진행됐다.

계속교육원 제68기 동계 단기교육 개회예배는 김순희 이사의 인도와 기도, 김원웅 목사(방림교회)의 '위대한 계명 위대한 사명을 위하여' 제하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기획행정지원부(부장:김순미)는 제30회 71연합회 지도자 초청 연수회 프로그램으로 지연합회 회장 중 지원자에게 이번 단기교육 등록비를 장학금으로 제공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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